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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불법 지원금 논란…이통사·제조사 대응전략은?

채수웅

하반기 들어 ICT 시장의 관심은 온통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에 집중되고 있다. 법 시행 전에는 지원금 분리공시 문제로 떠들썩 했다가 법 시행 후에는 실효성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법이 차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즈음 결국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아이폰6가 눈치만 보던 이동통신사들의 지원금 폭탄의 도화선이 됐다. 1일 저녁부터 새벽사이 단말기 불법지원금이 대거 지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가 강력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향후 이동통신 유통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폰6의 흥행돌풍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삼성전자의 대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전에는 특정 단말기, 특정 시기에 지원금을 집중시키는 방법이 활용됐지만 이제는 힘들어졌다. 바뀐 환경에서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도 과거와는 다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애플 돌풍, 국내 제조사 대응은=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애플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판매를 시작했다. 초반 반응은 뜨겁다. 통신사 특별대우도 있지만 제품 경쟁력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의 대응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엣지’를 투입했다. LG전자는 ‘G3스크린’을 믿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인기가 지속될 경우 출고가 조정 등 판매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은 전가의 보도로 활용했던 ‘고무줄 보조금’을 막았다. 단통법에 맞는 공략이 필요하다.

단통법 첫 달, SKT·KT·LGU+ 누가 웃었나=단통법 시행 한 달이 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밝힌 10월 일평균 1만3500건으로 9월 대비 21.0% 줄었다. 아직 통신사별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10월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서로 눈치를 보느라 바빴다. 어찌 보면 원하든 원치 않든 통신사 본연의 경쟁을 했다. 결국 지원금이 비슷하면 어떤 통신사를 선택하는지 엿볼 수 있는 셈이다.

◆반도체공정포럼조찬세미나=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7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반도체 공정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선 삼성전자의 조태제 마스터가 참석해 반도체 3D 패키징 기술에 관한 기회와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세탁기 파손’ 의혹, LG 조성진 사장 소환될까?=IFA2014 기간 동안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이 이르면 이주에 검찰 소환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LG전자측과 소환 일정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장에 조 사장 외에도 다른 임직원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가장 마지막에 소환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소환되더라도 주 막바지에, 혹은 차주로 넘어갈 수도 있다.

◆한국리서치, 모바일 세미나 개최=한국리서치는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창립 36주년 기념 고객 세미나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노익상 대표를 비롯해 주요 임직원이 모바일을 이용한 소비자 조사 방법에 대한 다양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트 기기, 생활가전 등 다양한 내구재 생산 업체에서 소비자 조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모바일을 통한 소비자와의 교감을 중요시하고 있어 향후 제품 개발에 중요한 자료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실시=오는 14일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SDS가 오는 5일과 6일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삼성SDS의 공모가는 19만원으로 정해졌으며 공모 규모는 1조158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 주전산기 사업 향방은=국민은행이 지난달 31일 오후 4시 주전산기 교체 사업을 위한 사업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유닉스와 메인프레임 두 가지 방식 모두에게 사업을 오픈한 국민은행은 11월 한 달 간 사업제안서를 검토해 현 메인프레임을 유지할지 아니면 당초 계획대로 유닉스로 전환작업을 추진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VM웨어, 4일 ‘v포럼 2014’ 개최…펫 겔싱어 CEO 방한=VM웨어코리아가 4일 연례 클라우드 컨퍼런스인 ‘v포럼 2014’를 개최한다. 올해에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비전과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스토리지, 보안, 클라우드 관리, 모빌리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팻 겔싱어 VM웨어 CEO가 방한하며, 산제이 푸넨 최종 사용자 컴퓨팅 부문 총괄 사장, 마틴 카사도 네트워크 사업 총괄 사장 등도 참석한다.

구글, 대만서 ‘모바일 퍼스트 월드’ 개최=구글이 4일 대만 타이베이 뉴호라이즌 행사장에서 ‘모바일 퍼스트 월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아시아에서 시작된 모바일 트렌드를 짚어보고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소개하는 자리다. 아울러 구글이 진행 중인 모바일 세계에서의 혁신 작업도 공개된다. 다음날 별도로 열리는 구글 대만지사 간담회를 통해 디지털 저널리즘에 대한 최신 동향도 발표될 예정이다.

◆네시삼십삼분, ‘영웅’ 기자간담회 개최=네시삼십삼분(4:33)은 6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모바일 액션게임 ‘영웅’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영웅은 4:33이 개발사 썸에이지와 협업(콜라보레이션)을 선언한 야심작으로 실존 또는 판타지 영웅을 실시간으로 변경하면서 전략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것이 특지이다. 간담회에서 백승훈 썸에이지 대표가 게임 소개에 나선다.

◆국제 해킹 컨퍼런스 POC2014 개최=제9회 국제 해킹·보안 컨퍼런스 POC2014가 6, 7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K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유명 해커들이 ▲브라우저 해킹 ▲모바일인터넷전화 차단 우회 ▲스카다 시스템 해킹 ▲임베디드 해킹(USB 바이러스) ▲윈도 시스템 우회법 ▲의료장비 해킹 ▲자동차 해킹 시연 등을 선보인다. 또한 여성해킹대회, 패킷분석대회, 버그바운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며, 해킹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트레이닝 코스도 준비될 계획이다.

<편집국 종합>

채수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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