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700MHz 주파수 민심 어디로?
2014년 한해도 종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ICT 업계에는 마무리되지 못한 굵직한 이슈들이 산적해있다. 특히, 700MHz 주파수 향방은 통신방송 업계의 최대 이슈다. 11일 국회 주도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국민 여론 수렴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반기 핫이슈였던 단말기유통법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법 시행 한달만에 아이폰6에 대한 불법 지원금 사태로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당분간 시장이 잠잠해질지, 시장의 향방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글로벌 ICT 기업의 굵직한 행사들도 예정돼 있다. 멕 휘트먼 HP CEO가 방한한다. 국내 통신, 제조업계 수장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EMC는 자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EMC 이펙트데이 2014’를 개최한다.
통신, 제조업체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주에는 주요 게임, 보안 업체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700MHz 주파수 공청회 개최=국회가 11일 오후 2시 700MHz 주파수 용도 결정과 관련한 공청회를 연다. 지난달 미래부,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정부에 국회 주도의 공청회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공청회는 진술인 의견청취, 질의,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 진술인으로는 미래부에서 조규조 전파정책국장이, 방통위에서는 정종기 방송정책국장이 나설 예정이다. 학계에서는 이상윤 남서울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와 홍인기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교수가 참석한다. 미래부, 통신업계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급증으로 이동통신 용도로 할당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방통위와 지상파 방송사들은 UHD 방송을 위해 700MHz 주파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팽팽한 공방이 예상된다.
◆단통법, 이번 주도 화두?=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는다. 단통법은 지난 10월 시행했다. 시행 한 달만에 벌어진 통신사 불법 지원금 사태는 단통법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에 기름을 부었다. 통신사는 부랴부랴 사과문을 내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책임회피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실조사도 개시됐다. 단통법은 벌써 폐지론까지 나오는 등 반발이 만만치 않다. 이번 주 역시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모두 소비자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실상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이득을 늘리기 위한 작업의 연속이다. 단통법 제정 과정의 갈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프리스케일 IoT 특화 초소형 MCU 출시=프리스케일코리아는 11일 발표 행사를 갖고 경쟁사 제품 대비 크기가 35% 작은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인 ‘키네티스 KL03’의 주요 특징을 소개한다. 이 제품은 웨어러블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특화된 MCU다.
◆ 2014 스마트TV 글로벌서밋 개최=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13일 ‘2014 스마트TV 글로벌서밋’ 행사를 열고 스마트TV 시장에 관한 다양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전 세계 TV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스마트TV에 대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찾기가 한창이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VD사업부 김현석 부사장을 비롯해 CJ헬로비전 이종한 상무, LG전자 문숙정 연구위원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연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슈어, 보급형 헤드폰과 이어폰 발표=미국의 음향기기 전문회사 슈어가 14일 서울 종로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에서 신제품 엔트리레벨의 신제품 헤드폰 ‘SRH144’, ‘SRH145’, ‘SRH145m+’와 이어폰 ‘SE112m+’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슈어는 마이크와 음향장비, 고품질 프로페셔널, 컨슈머 음향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보급형 헤드폰, 이어폰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웹케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전략 발표=웹케시가 11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할 SW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비즈니스 오픈 플랫폼 ‘비즈플레이’ 정식 버전을 소개한다.
비즈플레이는 사용자가 콜라보 어플리케이션(앱) 등의 협업 도구를 통해 내부 직원 및 외부 고객, 거래처와 오픈 방식으로 연결돼 손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즈니스 앱스토어 플랫폼이다. 이 자리에서 웹케시는 국내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시장의 현황과 웹케시 비즈플레이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멕 휘트먼 HP CEO 방한…국내 제조·통신사 수장 회동할까=멕 휘트먼 HP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주 방한한다. 정확한 방한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12~13일 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통신사 등 일부 고객에게 휘트먼 CEO 이름으로 세미나 초청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번 방한기간 동안 삼성전자와 KT 등 국내 제조 및 통신업체 CEO와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휘트먼 CEO가 한국에 오는 것은 지난 2005년 이베이 CEO 재임시절 이후 9년만이다.
◆한국EMC, ‘EMC 이펙트데이 2014’ 개최=한국EMC가 11일 자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EMC 이펙트데이 2014’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EMC 이펙트데이’에는 하둡 기반의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무중단 데이터 센터를 통한 증권 서비스, 통합 데스크톱 가상화(VDI) 백업, 올 플래시 스토리지를 도입한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 혁신과 관련된 사례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고양시청, 포스코ICT, 대웅제약, 위메프 등이 참여한다.
◆주요 게임업체, 3분기 실적발표 이어져=주요 게임업체들의 2014년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13일 엔씨소프트, 넥슨에 이어 14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증권가에선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 수준으로 견조한 실적을 예상했다. 넥슨은 앞서 3분기 실적으로 매출 399억7500만엔~428억3400만엔, 영업이익 규모는 107억4800만엔~130억4300만엔을 전망한 바 있다. 매출은 소폭 성장, 영업이익은 감소한 수치다. 위메이드는 3분기에 40억원 가량의 적자가 예상된다. 전분기 이어 적자를 기록하지만 손실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넥슨, 지스타 출품작 공개=스마일게이트와 넥슨이 게임쇼 지스타2014 출품작을 공개한다. 스마일게이트가 13일 청담CGV에서, 넥슨이 14일 올림픽대로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각각 관련 행사를 연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지스타에 총 4종의 작품을 공개하는 가운데 13일 야심작인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T’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은 지스타 프리뷰 행사를 통해 주요 출품작과 함께 2015년 주요 라인업을 공개한다.
◆보안업계 분기 실적발표 시작=이글루시큐리티, SGA, 넥스지, 소프트포럼, 이니텍 등 코스닥 상장 보안업체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안랩과 윈스, 인포섹은 1~2주전에 이미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주에는 이글루시큐리티와 소프트포럼, 이니텍 등이 3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보메트릭, 신규 비즈니스 발표=보메트릭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앨런 케슬러 보메트릭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보메트릭의 한국 진출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고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도 소개할 계획이다.
◆케이사인, 11일 코스닥 상장=케이사인이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첫 거래를 시작한다. 케이사인은 지난달 23일 케이비제2호스팩의 인수를 통해 상장을 결정지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98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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