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위메프, “우리가 EMC 올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한 이유는”

백지영

11일 한국EMC가 개최한 ‘EMC 이펙트데이 2014’ 전경
11일 한국EMC가 개최한 ‘EMC 이펙트데이 2014’ 전경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저희 회사 슬로건이 ‘고객의 시간과 돈을 아껴드립니다’ 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IT관리자 입장에서는 24시간 무중단 운영시스템과 안정성, 빠른 응답 요구가 관건입니다. EMC의 올플래시 스토리지 익스트림IO를 도입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11일 한국EMC가 개최한 ‘EMC 이펙트데이 2014’ 컨퍼런스에서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 시스템템 정진우 팀장은 이같이 말했다.

위메프는 현재 월 순방문자가 수가 1320만명을 돌파했으며, 월간 거래액은 1600억원에 이른다. 연간 216%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IT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그는 “위메프 초창기에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판매를 통해 말 그래도 ‘대박’을 쳤지만, 당시 상황 예측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서버가 다운되는 굴욕이 있었다”며 “서버 다운은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올 플래시 도입을 위해 지난 3개월 간 여러 제품을 비교하고 테스트한 결과, 안정적인 기술지원 및 성능 보장, 용량 확장의 용이성 등의 장점 때문에 익스트림IO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능 테스트 과정에서 실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구성하는 한편, 쓰레드는 최대한 많이 오랜 시간 지속되게 테스트를 해서 장비를 뻗게 만들 정도로 테스트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 팀장은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장비에 최대한의 부과를 줘 임계치를 최대로 이끌어내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EMC의 상시모니터링시스템(ESRS)와 DRAM 메모리에서의 실시간 중복제거 및 압축 기능을 통해 효율적으로 안정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소셜커머스업체 입장에서 10분 서비스가 안 되는 것은 단순히 장애가 아니라 매출이 줄어드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향후 EMC의 가상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인 V플렉스를 도입해 액티브-액티브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인프라를 이중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MC 이펙트 데이’는 EMC 고객이 직접 연사로 나서 자사의 경험을 공유하는 IT 컨퍼런스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1100명 이상의 EMC 고객, 파트너 및 IT 관계자가 참석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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