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도 마지막 한 주만 남았다. 지난 주 관심을 모았던 팬택의 매각은 불발로 끝났다. 재매각, 청산의 갈림길에서 팬택의 미래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번 주 통신요금인가제도 폐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가제도가 변화 없이 유지될 가능성은 적다. 다만, 후발사업자의 반대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완전폐지가 아닌 점진적 폐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마래부가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전파방송산업진흥주간을 비롯해 클라우드데이, 정보보호산업인의 날 등이 열린다.

◆요금인가제 폐지되나=이번주 요금인가제도 폐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는 당초 6월 중 요금인가제를 포함한 통신요금규제 개선 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11월로 연기한 바 있다. 분위기는 폐지 또는 규제 대폭 완화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요금인가제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약탈적 요금제를 내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담당했지만 현재의 시장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여전히 사업자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것이 변수다. 완전폐지, 완전신고제 전환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팬택, 매각 무산…이후 일정은?=지난 21일로 예정했던 팬택 공개매각이 유찰됐다. 인수의향서를 어떤 기업도 제출하지 않았다. 매각주관사 삼정KPMG는 이번 주 중 법원과 이후 일정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팬택의 남은 경우의 수는 두 가지. 재매각과 청산이다. 팬택의 가치를 감안하면 청산보다는 재매각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재매각을 할 경우 가격과 매각 방식이 바뀔 수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미래부, 전파방송산업진흥주간 개최=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주(24~30일) 전파방송산업진흥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로 15회를 맞고 있는 진흥주간은 창의적으로, 효율적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Creative 전파, Sharing 전파, Safe 전파’를 표어로 ‘전파 창조의 장’, ‘전파 교류의 장’, ‘전파 체험의 장’, ‘전파 나눔의 장’ 총 4개의 장으로 행사가 개최된다.

◆한국엡손, 골프 스윙 분석기 발표=한국엡손은 24일 새로운 골프 스윙 분석 시스템 ‘엠트레이서(M-Tracer)’ 발표와 관련 시장 진입을 위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연다. 이 제품은 골프 클럽에 장착해 사용하며 사용자의 움직임을 기록해 스윙의 보다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일종의 골프 웨어러블 기기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파나소닉코리아, 4K 제품군 소개=파나소닉코리아는 26일 신개념 미러리스 카메라 ‘LX100’ 출시에 맞춰 파나소닉의 주요 4K 제품군(모델명 GH4, A500, LX100)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다. 사진뿐 아니라 울트라HD(UHD) 동영상 촬영에도 적합한 이들 제품을 통해 파나소닉코리아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ASML, 국내 첫 기자대상 사업소개=세계 2위 반도체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이 26일 국내 기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사업 영역과 향후 전망, 반도체 기술 발전 동향 등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ASML 한국 지사의 김영선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ASML은 노광 장비를 만드는 업체다. 노광은 반도체의 핵심 공정이다.

◆넥슨, 피파온라인3 겨울시즌 콘텐츠 공개=넥슨은 25일 서초동 넥슨아레나 e스포츠경기장에서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날 겨울시즌 대규모 업데이트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다. 신규 선수를 비롯해 대전 시스템 추가, 각종 편의성 개선 등의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금융IC 인증시스템 고도화=저축은행중앙회가 노후화된 장비의 교체 및 재해복구센터 금융IC인증시스템 신규 구축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드웨어 보안 모듈(Hardware Security Module: HSM)을 도입하며 참가업체들을 대상으로 24일 입찰참가 마감후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융결제원 2014 지급결제세미나 개최=지급결제 분야의 최근 이슈에 대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28일 한국지급결제학회와 금융결제원이 공동으로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2014 지급결제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수진 연구위원이 ICT기업의 금융업 진출 과제를 발표하고 배달통 김태훈 본부장이 O2O 구현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또 김앤장 이준희 변호사가 지급결제 트렌드와 법률적 문제를 소개할 계획이다.

◆델코리아, ‘파트너 서밋 2014’ 개최, 내년 전략 발표=델코리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델 코리아 파트너 서밋 2014’를 25일 개최한다. 델코리아는 지난해 기존의 직접 영업에서 벗어나 파트너사를 통한 간접 영업으로 영업 전략(파트너다이렉트)을 확대한 바 있다. 이날 티앤 벵 델 아태 및 일본 지역 채널 부사장이자 남아시아 및 한국 총괄 사장이 방한해 내년 채널 전략 및 사기업 전환 후 1년이 지난 델의 변화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부 주최 제7회 클라우드데이 개최=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26일 ‘제7회 클라우드 데이’가 개최된다. ‘클라우드 연구개발(R&D) 경험공유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의 발전방안 발표를 비롯해 KT, 엔키아 등 업체의 서비스 개발 전략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FDS 산업포럼 출범=국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전문업체들이 모인 산업포럼이 출범한다. FDS산업포럼은 2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럼 사업 추진 전략 보고를 시작으로 금융회사들의 FDS 구축 사례와 보안업체들의 기술 소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부, 정보보호산업인의 날 개최=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4 정보보호산업인의 날’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부, 유관기관, 산업계 및 학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공헌한 기업과 개인에 대한 정부포상과 함께, 정보보호 스토리 샌드애니메이션, 정보보호 산업육성을 위한 세레모니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편집국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