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앱 다운로드 광고 비용, 프랑스 1위…한국이 미국보다 비싸

이대호

- 인모비, 2014년 3분기 ‘앱 인사이트 보고서’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 앱의 다운로드 수를 늘리는데 드는 광고비(설치당과금, CPI) 수준에 대한 국가별 조사에서 프랑스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미국보다 많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시장 점유율(13%)이 높으면서 광고비가 저렴한 국가는 중국이다. 인도네시아는 9%의 시장 점유율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비용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인도네시아의 10배의 광고비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업체 인모비가 2014년 3분기 앱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www.slideshare.net/inmobikorea/2014-3-42215689)에 따르면 모바일 앱 CPI 측면에서 전 세계 국가 중 프랑스 시장 진입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 시장 경쟁이 치열했다.

현재 미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가 총 앱 설치 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 필요성이 재확인된 셈이다.

앱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는 사용자들은 인도네시아에 있다. 1인당 평균 앱 다운로드 건수에서 인도네시아가 6개, 말레이시아가 2.7개, 필리핀이 2.7개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 평균은 1.7개 이고, 미국은 평균 1.8개를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카테고리는 중국, 스페인, 멕시코, 인도네시아, 인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 중이다. 게임 앱은 올해 2분기 대비 3분기에 40%의 다운로드 수 성장을 보였다. 게임이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점유율의 68%를 차지했다.

다운로드 수를 올리는데 드는 광고비는 전략 게임이 가장 비싸게 나타났으며 시뮬레이션과 카드 게임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사용자들은 대부분 오후 5시부터 밤 11시 사이에 앱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서는 저녁 6시에 앱 다운로드 수가 최고조에 달했고, 한국은 7시, 중국은 8시, 인도는 더 늦은 10시에 가장 앱이 많이 다운로드됐다. 평균적인 퇴근 시간이나 하루 중 사용자들의 여가 시간을 추측해볼 수 있다는 게 인모비의 설명이다.

김대선 인모비 한국 대표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월별 8억명 이상의 사용자들에게 광고를 서빙중인 방대한 글로벌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빅데이터를 분석했다”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이대호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