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가상화·클라우드 환경, IP 스토리지 사용할 땐 전용 스위치로”

이유지

- 브로케이드, IP 스토리지 스위치 출시…EMC 커넥트리스 제품군에 추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가상화, 클라우드 확산과 더불어 수요가 커지고 있는 IP 스토리지를 위한 전용 네트워크 스위치가 등장했다. 이 전용 스위치는 데스크톱가상화(VDI)나 클라우드, 중복제거·백업·복구 시스템 환경에서 나타나는 성능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브로케이드는 IP 스토리지를 위해 설계된 브로케이드 VCS 이더넷 패브릭 솔루션을 EMC의 커넥트릭스(Connectrix) 네트워크 스위치에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제품명은 EMC 커넥트리스 VDX-6740이다.

이 스위치는 IP 스토리지 트래픽을 다른 데이터 트래픽으로부터 분리한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인프라를 공유해 사용하는 환경과는 달리 중요 애플리케이션·워크로드의 성능과 응답속도(Latency), 안정성을 보장한다.

NAS(Network-attached storage)같은 IP 스토리지는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파이버채널(FC) 네트워크와는 달리 일반 네트워크 인프라로 연결해 다른 트래픽과 대역폭을 공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의 이용에 따라 네트워크 성능과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용 스위치가 필요한 이유다.

김현수 브로케이드코리아 상무는 “데이터센터 가상화와 클라우드 도입이 이뤄지면서 최근 NAS, iSCASI(Internet Small Computer System Interface) 사용율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면서 동시에 FC SAN(storage area network)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서비스수준협약(SLA) 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IP 스토리지 사용 환경에서는 레이턴시가 불규칙하고 예측이 어렵다. 이는 성능을 떨어뜨리고 장애 대응이나 관리를 어렵게 만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김 상무는 “전용 IP 스토리지 스위치를 이용하면 네트워크 변화율을 예측할 수 있고 빠른 성능과 응답속도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커넥트릭스 VDX-6740B는 고성능 낮은 지연시간을 가진 IP 스토리지 스위치로, EMC 하이엔드 및 미드레인지의 NAS와 iSCSI 스토리지 플랫폼 등 광범위한 제품들에 연결성을 제공한다. 이 새로운 스위치는 제로터치(zero-touch)와 자동 패브릭 구성을 통해 뛰어난 자동화 및 단순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민첩성을 높일 수 있다.

커넥트릭스 VDX 솔루션은 커넥트릭스 매니저 컨버지드 네트워크 에디션(CMCNE)에 통합돼 IP 및 파이버 채널 스토리지 네트워크 모두에 대한 통합된 관리, 모니터링 및 진단을 제공한다. EMC 스토리지 애널리틱스 소프트웨어에 통합하면 성능 분석을 제공하고, 기업이 성능 및 용량의 문제를 신속히 식별 및 해결할 수 있다.

이 제품은 EMC의 VSPEX 인프라 솔루션 클라우드, VSPEX 블루 하이퍼 컨버지드 어플라이언스, 데이터도메인 중복 제거, 아바마(Avamar) 백업과 복구 시스템에 대한 스토리지 패브릭 연결성을 제공한다. 상호운영성은 EMC의 이랩(E-Lab)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했다.

특허 받은 로드밸런싱, 멀티패싱(multi-pathing)을 지원함으로써 최적의 성능 및 효율성 제공하고 많은 버퍼를 내장한 칩을 통해 높은 처리속도를 지원한다. 아울러 밀리세컨드 링크 페일오버(failover)의 스토리지급 복원력을 제공해, 경로나 링크의 오류 이후에도 I/O(Input/Output) 단절 없이 지속시킨다.

커넥트릭스 VDX-6740B는 현재 EMC를 비롯한 전세계 EMC 채널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3년간 하드웨어 품질 보증이 지원된다.

권원상 브로케이드코리아 지사장은 “스토리지 대표기업인 EMC와의 협력을 확장해 이번 IP 스토리지 스위치를 출시하게 됐다”며 “서비스속도에 굉장히 민감하거나 중요(Mission Critical)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이 전용 스위치를 사용을 권고할 방침이며, 국내에서도 한국EMC와 협력해 파트너 교육과 고객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스토리지 업체들과도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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