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모바일 최대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이 목전이다. 오는 3월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한다. 올해는 컨퍼런스와 전시를 보기 위해 8만5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전망이다. 참여기업은 1900여개 업체다. <디지털데일리>는 행사 개최에 앞서 주목할 만한 내용은 무엇인지 짚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MWC2015 주제는 ‘혁신의 최전선(Edge of Innovation)’이다.<편집자주>

MWC 전통의 주인공은 모바일 기기다. 작년부터 입는(wearable, 웨어러블) 기기가 한 자리를 차지했다. 올해는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엣지’ 스마트시계는 LG전자의 ‘워치어베인LTE’과 ‘워치어베인’ 등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행사 개막 하루 전인 1일(현지시각) ‘삼성 언팩’을 통해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 언팩은 초청자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갤럭시S6와 갤럭시S엣지를 처음 만져볼 수 있는 기회는 MWC2015다. LG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워치어베인LTE와 워치어베인을 소개했다. 실물을 볼 기회는 MWC2015가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명가 회복을 할 수 있을지는 현장 반응을 통해 엿볼 수 있다. LG전자가 스마트시계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 LG전자의 자체 플랫폼 완성도는 어느 정도 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MWC 통신 행사로 출발했다. 통신 업계를 관통하는 현재 화두는 롱텀에볼루션(LTE) 고도화와 5세대(5G) 이동통신 청사진 마련이다.

LTE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진화가 가장 빠르다. 4배 빠른 LTE 서비스는 한국만 하고 있다. 에릭슨 노키아 삼성전자 화웨이 등 통신장비 업체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합종연횡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 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선행 기술 소개에 주력한다. 통신장비 업체는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검증한 제품을 다른 통신사에 공급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한다. 5G분야는 표준 제정이 급선무다. KT 황창규 대표가 ‘5G의 길(The Road to 5G)’을 주제로 MWC 기조연설을 하는 등 5G도 국내가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 역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은 MWC2014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사례 위주 전시를 꾸민 것이 특징이다. MWC2015에서도 이런 움직임은 지속될 전망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는 물론 통신장비 업체와 IBM 등 솔루션 업체 그리고 각종 기기 업체까지 IoT를 차세대 먹거리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