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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MWC①] 황창규·주커버그…혁신의 최전선, 주도는 누가

윤상호

- KT 황창규 대표 등 전 세계 주요 모바일 업계 대표 37인 기조연설 나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모바일 최대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이 목전이다. 오는 3월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한다. 올해는 컨퍼런스와 전시를 보기 위해 8만5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전망이다. 참여기업은 1900여개 업체다. <디지털데일리>는 행사 개최에 앞서 주목할 만한 내용은 무엇인지 짚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MWC2015 주제는 ‘혁신의 최전선(Edge of Innovation)’이다.<편집자주>

누가 ‘혁신의 최전선’을 주도할 것인가. 이를 엿볼 수 있는 MWC2015 기조연설은 37명의 업계 대표가 맡았다.

한국은 황창규 KT 대표와 지니 한 라인 유로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가 나선다. 황 대표는 개막 둘째 날인 3일(현지시각) ‘5세대 이동통신의 길(The Road to 5G)’을 주제로 기조연설 문을 연다. 초실시간 초대용량 네트워크 필요성을 강조하고 5G 상용화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GSMA의 존 프레드릭 바크사스 회장과 앤 부베로 사무총장은 첫 날인 2일(현지시각)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도이치텔레콤 티모데우스 휘트케스 CEO ▲텔레포니카 세자르 엘리에르타 CEO ▲보다폰 비토리오 콜라오 CEO 등과 모바일이 혁신의 촉매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미래를 위해 모바일 업계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 마크 주커버그의 기조연설은 모바일 세상의 연결성을 강조한다. 톰 휠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변화된 환경에 맞춰 통신 규제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위키피디아 지미 왈레스 창업자를 초대한 것도 눈길을 끈다.

시몬 세자르 ARM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 등 칩셋 업체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CEO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 ▲켄 후 화웨이 공동CEO 등 장비 업체 대표들도 한 자리를 맡았다.

기조연설은 하지 않지만 글로벌 모바일 업계 주요 임원진 역시 MWC를 찾는다. GSMA에 따르면 작년 전체 관람객 8만5917명 중 CEO 등 C레벨 방문자만 4만6000명이었다. 한국은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장(사장)과 LG전자 조준호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사장) 등은 물론 SK텔레콤 장동현 사장과 LG유플러스 이상철 대표 등이 참관한다. 장 사장은 황 대표와 더불어 GSMA 이사회 멤버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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