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채무불이행자 비율도 '상호금융'업권이 가장 높아…"종합 리스크관리강화 필요"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상호금융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보유 차주들이 은행, 보험사 등 타 금융업종과 비교해 채무불이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말 기준 금융권별 주담대 잔액 비중은 은행이 6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호금융 12%, 보험사 5.6% 순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업권별 차주당 평균 주담대 보유 잔액은 은행 1억5000만원, 상호금융 1억1000만원, 보험사 1억4000만원 수준이었다.
주담대 보유 차주의 채무불이행자 비율은 상호금융이 9.4%로 가장 높았다. 보험사와 은행은 각각 5.3%, 2.1% 수준이었다.
주담대 평균 금리도 상호금융이 5.2%로 두드러졌다. 보험사는 2.9%, 은행은 2.6%를 기록했다.
차주의 연령대를 업권별로 비교해보면, 소득 수준이 낮을 가능성이 높은 60대 이상 비중도 상호금융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8월 기준 60대 이상 연령 비중은 상호금융이 46.4%였으며, 보험사와 은행은 각각 30.1%, 28%로 집계됐다.
또한 다중채무자 비율은 전체 업권을 비롯해 은행, 보험사에서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지만, 상호금융에서는 2022년 12월 저점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호금융 주담대에서 부실이 발생할 경우 전체 금융시장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상호금융은 소규모 단위조합이 많고 차주당 대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총대출 잔액 규모는 작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부실이 발생할 경우 전체 금융시스템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또한 상호금융은 감독대상 단위조합이 많고 감독 소관 부처가 일원화 돼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관리와 감독이 어려워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도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부실 발생을 방지하고 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상호금융의 각 중앙회는 리스크 관리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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