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서밋 2015, 마케팅의 지평을 넓히다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세계 최대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중 하나인 ‘2015 어도비 서밋’이 막을 내렸다. 어도비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유타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수천명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어도비 서밋을 진행했다.
어도비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모바일, 앱 개발, 제품 디자인, 사물인터넷(IoT) 등까지 마케팅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트렌트와 기술을 선보였다. 또 어도비는 두 개의 새로운 마케팅 클라우드 솔루션도 발표했다.
어도비가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마케팅 클라우드 솔루션은 ▲어도비 오디언스 매니저 ▲어도비 프라임타임이다. 오디언스 매니저는 익명의 고객 데이터를 거래하는 새로운 오디언스 마켓플레이스와 마케팅 담당자들이 하나의 디바이스를 공유하는 가정의 개개인을 타깃팅 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증을 활용할 수 있는 크로스 디바이스 식별 기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어도비 프라임타임은 멀티스크린 TV 플랫폼으로, 마케팅 담당자들과 광고 운영 전문가들이 퍼스트, 세컨, 써드파티 고객 데이터를 오디언스 매니저로 불러와 특정 고객군을 타깃으로 하는 광고 캠페인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
특정 광고가 한 사람에 노출되는 횟수의 제한하는 기능을 통해 여러 플랫폼에 걸쳐 개인화된 광고를 진행할 수 있고, 여러 개의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같은 광고를 필요 이상 여러 번 볼 필요가 없도록 조정할 수 있다.
어도비는 또 마케팅의 영역을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까지 넓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어도비 익스피어리언스 매니저 스크린’과 ‘어도비 타깃’을 통해 소매점이나 호텔 룸과 같은 물리적 공간에서도 고객들에게 개인화 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사물인터넷 디바이스에서든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어도비는 아울러 하나의 플랫폼에서 고객 타깃, 광고 구매, 데이터 확보, 광고비 집행 등을 통합할 수 있도록 한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웹, 모바일 앱, CRM 시스템 등에서 수집한 고객과 행동 양식 데이터를 매칭하고, 유가 미디어(paid media) 캠페인 집행을 자동화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시간 고객 참여 전략의 일부로 이메일을 좀 더 맥락에 맞게 통합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어도비 캠페인 스탠다드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복수의 디바이스에 걸친 이메일 캠페인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다.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총괄 수석 부사장 브래드 렌처는 “마케팅이 세계 최대 브랜드, 에이전시, 미디어 기업들의 디지털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제 마케팅은 마케팅 부서의 영역을 넘어서 기업들이 모든 접점에서 고객들과 교류하는 방식은 물론 기업의 조직까지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렌처 부사장은 “고객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갖게 되면서, 디지털 경험은 우리가 쇼핑을 하는 방식, 호텔 룸의 문을 열거나 자동차와 상호작용하는 법, 자판기에서 음료 사는 방법 등까지 변화시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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