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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CEO, 2014년 연봉은?…이상철 부회장 최고

윤상호

- LGU+ 이상철 대표, 연봉 최다…KT 황창규 대표, 적자 불구 성과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통신사 최고경영자(CEO) 2014년 연봉은 얼마일까. 연봉 최고액 수령자는 LG유플러스 이상철 대표<사진 왼쪽>다. KT 황창규 대표<사진 오른쪽>는 영업손실에도 불구 성과급을 받았다. 직원 대우가 가장 좋은 곳은 SK텔레콤이다. 평균 임직원 근속연수는 KT가 가장 길었다.

1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은 작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임원 연봉을 공개했다. 등기이사 중 5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이는 세부 내역을 밝혀야 한다.

가장 많은 돈을 받은 CEO는 이상철 대표다. 이상철 대표는 12억2700만원의 급여와 9억5100만원의 상여 등 총 21억7800만원을 수령했다. 상여금은 2013년 매출 7조3800억원 영업이익 5426억원 등 성과와 중장기적 사업구조 변화 등을 고려했다.

다음은 SK텔레콤 하성민 전 대표다. 총 14억5800만원을 받았다. 급여 7억5000만원 성과급 7억800만원 등이다. 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2013년 성과에 대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KT 황창규 대표와 SK브로드밴드 안승윤 전 대표의 보수는 각각 5억700만원과 5억400만원이다.

황 대표의 급여는 4억2900만원 상여는 7500만원이다. 복리후생비 300만원까지 포함이다. 급여는 기준급 30%를 반납한 액수다. 성과급은 2014년 대규모 적자와 사상 첫 무배당에도 불구 회사 정상화 및 미래사업 창출 등에 의해 지급됐다. 8000여명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다면 흑자가 났을 것이라는 전제에서다.

안 전 대표는 3억5800만원 급여와 1억4600만원 상여 등으로 연봉이 구성됐다. SK브로드밴드는 안 전 대표 체제에서 수익성 유지와 가입자 확대 등 내실을 다졌다.

한편 직원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SK텔레콤 가장 적은 곳은 LG유플러스다. SK텔레콤 직원 연봉 평균은 1억200만원이다. 남자 1억600만원 여자 7500만원 등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남자 13.1년 여자 11.2년 등 총 12.8년이다. LG유플러스의 연봉 평균은 6600만원이다. 남자 7000만원 여자 4600만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근속연수는 7.2년이다. KT와 SK브로드밴드 연봉 평균은 각각 7000만원이다. KT 직원은 18.5년을 SK브로드밴드 직원은 10.5년을 회사에 있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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