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1위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꿈은 이뤄질까
오라클의 핵심 전략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옮겨온지 벌써 수년이 지났습니다. 오라클은 패키지로 제공해 오던 자사의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SW)를 ‘서비스형 SW(SaaS)’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인 데이터베이스(DB)를 비롯해 벌써 100여종 이상의 SW를 SaaS로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밖에 자바나 웹로직 등 개발 플랫폼 역시 ‘PaaS(서비스형 플랫폼)’뿐만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처럼 IaaS(인프라형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자사가 SaaS부터 IaaS까지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라클의 클라우드 전략에 대해선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IaaS의 경우, 오라클은 AWS이나 MS처럼 인스턴스당 사용한 요금을 과금하는 것보다는 특정 목적에 맞는 자사의 엔지니어드시스템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동안 오라클의 제품 전략은 대부분이‘오라클 온 오라클(Oracle on Oracle)’이었던 것만큼 클라우드 전략에서도 사실상 이러한 부분이 강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에 참여하면서 호환성 문제에선 한층 자유로워지긴 했지만 이 역시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다고 보긴 힘든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오라클이 지난주 2016 회계연도를 맞아 자사의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은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에서 1위에 오르기 위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라클 기준으로 이미 ‘넘버2’클라우드 업체인 만큼 국내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 3월, 올해 중으로 클라우드 인력 100여명을 뽑을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우수한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이를 실현시켜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과연 오라클의 꿈은 이뤄질까요.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취임 1주년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 “클라우드 1위 기업으로”=“이미 오라클은 인력관리(HCM)와 전사적자원관리(ERP)부터 대표 제품인 데이터베이스(DB)까지 대부분의 소프트웨어(SW)를 SaaS(서비스형 SW)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PaaS(서비스형 플랫폼)와 IaaS(서비스형 인프라)까지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입니다.”
6월부터 시작된 2016 회계연도를 맞이해 한국오라클 김형래 사장<사진>은 10일 “기업용 클라우드 1위 기업을 목표로 국내에서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선 6월이면 상반기가 끝나는 시점이지만 오라클로서는 새해를 맞이한 셈이다. 김형래 사장도 지난해 6월 한국오라클의 새 수장으로 부임해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그는 “지난 3월 국내에서 클라우드 인력을 100여명 뽑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미 30~40% 정도 관련 영업 및 기술 인력을 확보했다”며 “클라우드 및 오라클의 엔지니어드 시스템을 통해 고객 IT를 단순화하고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현 한국오라클 프리세일즈 총괄 전무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라클은 매우 특별한(유니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닷컴은 고객관계관리(CRM), 워크데이는 인력관리(HCM) 등 특정 SW만 SaaS로 제공하고 있지만, 오라클은 약 100여개 SW를 SaaS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와 함께 호텔 식음료 서비스 등과 같은 산업 전문 솔루션 기업을 인수하면서 각 산업군에 특화된 솔루션도 SaaS로 제공 중”이라며 “특히 오라클은 하드웨어(HW)와 SW를 동시에 투자하는 유일한 기업 대 기업(B2B) 업체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력관리도 클라우드로”…SaaS 기반 HCM 시장 뜬다=인력의 잠재능력, 스트레스 내성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축적해 경영전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보다 향상된 형태의 인적자원관리(HCM) 시장이 뜨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탤런트 최적화(Talent Optimization)라고도 부른다.
특히 직원수 당 과금되는 형태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제공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IT투자여력이 적은 중소기업 등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이 시장은 지난 몇 년 간 SAP와 오라클, IBM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앞서 SAP는 지난 2011년 석세스팩터스를 34억달러에 인수했으며 오라클은 다음해인 2012년 탈레오를 19억 달러에 사들였다. IBM 역시 같은해 케넥사를 13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밖에도 미국의 클라우드 기반 HCM 기업인 제네핏은 최근 2년 간 5억8000만달러 이상을 투자받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스타트업인 사이다스도 최근 아시아에서 주목받는 업체 중 하나다. 2011년 설립된 사이다스는 지난해 세일즈포스닷컴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달 국내에 공식 진출했다. 이 업체는 세일즈포스닷컴 및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등장하는 클라우드 기반 HCM 서비스는 기존 인사관리시스템이 직원들의 소속이나 경력, 평가, 급여와 같은 정보들만 입력하는데 비해 적성과 잠재능력, 스트레스 내성, 상세한 능력평가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인사 배치나 직원 개개인의 경력 설계 등 경영전략에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보다 넓은 범위에서 잠재 리더를 발견하고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는 등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앱스런더월드에 따르면, 전세계 HCM 시장은 2013년 99억달러에서 2018년이면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클라우드 기반 HCM 시장은 지난해 58억달러에서 오는 2018년 84억달러로 전망된다.
◆KT, ‘유클라우드 비즈 파트너 포털’ 출시…간접영업 지원 확대=KT가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개해주는 클라우드서비스브로커리지(CSB) 업체를 위한 포털 사이트를 출시했다. KT는 이같은 CSB 지원을 통해 직접 영업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14일 KT(www.kt.com 회장 황창규)는 자사의 기업용 클라우드 ‘유클라우드 비즈’ 중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영업 및 고객관리를 지원하는 ‘유클라우드 비즈 파트너 포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개 사업자들이 KT가 운영하는 ‘유클라우드 비즈(https://ucloudbiz.olleh.com/)’ 사이트의 ▲회원 가입 ▲세부 서비스 이용 및 제어 ▲요금 산정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 포털 사이트다.
기존에는 중개 사업자들이 직접 유클라우드 판매 사이트를 만들고 고객 관리 및 서비스 이용, 요금 산정 등의 기능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해야 했다. KT는 고객관리 요금 청구· 정산을 위한 편의 기능이나 서비스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 기능 등이 탑재된 ‘관리자용 운영 포털’도 함께 제공된다. 신규 상품 및 서비스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KT IMO(Infrastructure Management Outsourcing) 사업 담당 정문조 상무는 “이번 파트너 포털 오픈을 통해 누구든지 KT와 동일하게 유클라우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영업 환경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 기술, 마케팅 및 영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6일 코스닥 상장 엑셈, “해외 시장 공략 강화, 3년 뒤 전체 매출 절반”=오는 26일 교보위드스팩과 합병을 완료하며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IT성능관리솔루션업체 엑셈이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2분기 중으로 베트남에도 곧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주력 제품의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같은 클라우드 비즈니스에도 뛰어든다.
9일 엑셈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 상장 이후 전략을 밝혔다. 이 회사 조종암 대표<사진>는 “기술의 지식화를 통해 기술 중심 기업으로 남는 것이 목표”라며 “상장을 통한 약 100억원의 자금 확보로 중국과 동남아 합작사나 인력 확보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엑셈은 국내 1위 데이터베이스(DB) 성능관리솔루션업체다. 대표 제품인 ‘맥스게이지’는 통해 6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약 4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제품인 ‘인터맥스’를 통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 대표는 “엑셈의 지난해 매출은 161억원으로 올해에는 213억, 2018년에는 48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며 “해외 매출의 경우, 지난해에는 35억원이었는데, 올해는 43억원, 3년 후에는 전체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230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아세안 국가의 전진기지로 베트남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국내 역량 있는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영역으도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엑셈은 국내 클라우드 업체인 이노그리드, 빅데이터 기업인 그루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박재호 엑셈 개발본부 이사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존 제품의 기능 업그레이드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SaaS나 서비스형 인프라(IaaS) 모델을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APM을 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는 미국의 뉴렐릭(New Relic)과 같은 업체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고객 DB나 WAS(웹애플리케이션서버)에 에이전트만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는 SaaS 모델과 퍼블릭 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서 손쉽게 배포 가능한 설치 기능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 합병반대한 ‘엘리엇’, 이번엔 시트릭스에 주가 압박=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하고 있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이번엔 가상화 소프트웨어(SW) 및 네트워크 업체인 시트릭스를 압박하고 나섰다.
1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엘리엇은 시트릭스 측에 주가 상승을 위한 방안을 요구하는 이메일 서한을 보냈다. 현재 엘리엇은 시트릭스의 지분을 7.1% 확보하고 있다.
엘리엇은 서한에서“시트릭스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와 같은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면서 성과를 제대로 못 내고 있다”며 “제품이나 비즈니스를 매각하거나 주식 환매 등을 통해 내년 말이면 주가가 90~100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시트릭스는 국내에서도 데스크톱 가상화(VDI)와 네트워크 성능 강화 분야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기반의 업무 환경 최적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시트릭스 측은 “엘리엇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사회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앤앰, HD방송에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케이블TV 방송사 씨앤앰(대표 장영보)은 10일부터 전체 HD방송 가입자에게 클라우드 방식의 메인 메뉴 화면 유저인터페이스(UI) 및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화면 디자인이나 메뉴 구성을 셋톱박스를 통해 업데이트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클라우드 기술은 중앙서버를 통해 연산을 처리한다. 모든 데이터를 서버에서 처리하고 셋톱박스는 처리된 화면을 전송 받아 보여준다. 빠르고 간편하게 메뉴 업데이트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셋톱박스를 교체하지 않고도 최대 30배 빠른 실행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씨앤앰은 VOD메뉴 진입과 VOD 포스터 보기 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VOD 시청 경험과 만족도를 한층 더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앤앰은 8월 중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TV앱스토어 서비스를 오픈하고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씨앤앰 장영보 대표는 “사용 고객별 맞춤형 화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준비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방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넥스트와이즈-아이엔소프트,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출시=미국 슈퍼마이크로 한국 공식 수입원 넥스트와이즈(www.nextwise.co.kr 대표 유영주)와 아이엔소프트(http://www.in-soft.co.kr 대표 황광익)은 1분 내에 가상서버(VM) 구축이 가능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양사는 공격적인 공동 영업 및 마케팅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는 아이엔소프트가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운영체제(OS) ‘클라우드 메시’를 슈퍼마이크로 서버에 탑재한 것이다.
양사는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는 타 제품과 비교시 구축단계가 간단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단순해 초보자도 쉽게 가상서버를 구축할 수 있다”며 “1분 내에 가상서버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비스 운영 중 부족한 컴퓨팅 자원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제공,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파치나 톰캣, MySQL 등 범용 개발환경이나 소프트웨어(SW)가 설치된 가상서버 구축도 가능하다.
특히 보급형 모델인‘클라우드 익스프레스 미니(mini)’의 경우, 6.8Kg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공간 활용도가 높고, 모니터만 있으면 여러 명이 각자의 PC를 사용할 수 있다.
넥스트와이즈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제온 CPU를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성능 10% 상승, 전력은 30% 절감이 가능하다”며 “중소형 비즈니스, 특히 IT개발 스타트업 기업, 소규모 병원, 학원 등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팔콘스토어, 오픈스택 커뮤니티에 본격 합류=팔콘스토어(www.falconstor.com)가 오픈스택 진영에 본격 합류했다. 이를 통해 최근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프리스토어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현재 가장 인기있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인프라(IaaS) 플랫폼인 오픈스택은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게리 퀸 팔콘스토어 회장은 “프리스토어는 클라우드 사업자나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가 데이터 이동, 저장, 보호, 최적화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며 “오픈스택 기술은 프리스토어의 중요 요소로 흡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픈스택의 경우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SDS)와 관련해 신더(Cinder), 세프(Ceph)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EMC와 화웨이 등 하드웨어 업체들의 제안으로 파일이나 블록 스토리지 관련 이야기는 많지만 SDS를 구현해 통합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논의는 구체화 되지 않았던 만큼 구형, 이기종을 포괄하는 SDS 구현과 통합 데이터 서비스 제공이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SKT, 사물인터넷 플랫폼 ‘씽플러그’ 개방=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자체 플랫폼을 개방했다. 우군의 참여를 유도키 위해서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장동현)은 통합 IoT 플랫폼 ‘씽플러그(ThingPlug)’를 개방했다고 10일 밝혔다.
씽플러그는 앞서 공개했던 ‘모비우스’ 기반이다. 국제표준 원M2M 릴리즈1에 SK텔레콤 자체규격을 더했다. 씽플러그 지원 사이트(https://sandbox.sktiot.com)에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개발 및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부산 실증단지에 씽플러그를 적용할 계획이다. 부산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는 연말 조성 예정이다. 씽플러그 개발자 행사와 공모전 등도 하반기 개최할 방침이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씽플러그를 통해 고객 편의성과 경제성을 제고하는 한편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동종 이종 파트너와 협력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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