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 글로벌 행동기반 인증 솔루션 ‘비헤비오섹’ 총판계약 체결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앤서(대표 박준형)는 금융·보안 전문 컨설팅 업체인 테티스에프에스(대표 이홍석)와 글로벌 보안업체인 비헤비오섹AB의 행동기반인증 솔루션 총판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앤서는 2010년 창립 이후 빅데이터 엔진 기반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통합보안모니터링시스템, 내부정보유출탐지시스템 등의 솔루션을 중심으로 금융권 사업에 집중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해 왔다. 이번 비헤비오섹AB 솔루션 총판 계약으로 앤서는 행동기반인증 영역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하게 됐다.
비헤비오섹AB는 행동기반인증 분야 선두기업으로 사용자가 비밀번호나 핀(PIN) 패턴을 입력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타인의 사용을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 솔루션은 입력시 단순히 속도를 기준으로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속도 ▲리듬 ▲위치 ▲압력 ▲가속도 ▲연속성(Sequence) 등 복합적인 정보를 토대로 본인의 진위 여부를 정확히 식별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인증시 저장된 데이터들은 사용자의 키 입력 패턴, 스크린 압력의 세기, 특정 문자 입력 간극, 디바이스 수평도, 마우스 위치 등을 근거로 본인인증을 확인한다. 비헤비오섹AB의 솔루션은 오탐·미탐·EER(동일 오류율, Equal Error Rate)에 대한 최적화된 계산방식이 적용돼 있다. 덴마크 단스케은행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만명 사용자 중 99.8%의 부정 사용자를 정확히 식별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솔루션은 최근 국내에서 큰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비대면 금융거래를 위한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인증, 핀테크 등 분야에서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간편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헤비오섹AB의 솔루션은 현재 덴마크의 단스케은행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 국방성의 재정 지원을 통해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앤서의 박준형 대표는 “해킹이 지능형으로 진화되면서 현재 시중에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인증 제품들이 속수무책 취약점을 나타내고 있다”며 “사용자의 본능에 입각해 인증이 진행되는 비헤비오섹의 솔루션은 이같은 보안문제를 간편하게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금융권 고객은 물론이고 신규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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