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큐온, 스마트카드 기반 OTP·지문인식 보안토큰 사업 본격 추진
- 전자금융거래·핀테크 사용자 보안인증 사업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스마트카드 기술 개발 업체인 텔큐온(대표 김승훈)이 스마트 OTP(일회용비밀번호)카드와 지문인식 보안토큰, 바이오인식 스마트카드 등을 개발, 핀테크(Fintech) 환경에서 필요한 보안인증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텔큐온은 IC칩이 탑재된 금융 현금IC카드와 교통카드 등을 개발해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공급해온 스마트카드 전문업체다. NH농협은행·우리은행·부산은행, 신협이 사용하는 현금IC카드와 KCB 교통카드에 이 회사 기술이 적용돼 있다.
또 고유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비접촉식 근거리무선통신(NFC) 제어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과 편리성을 강화한 ‘키락(Key Lock) 서비스’를 개발했다. NH농협은행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NH안심보안카드’가 이 서비스다.
‘키락 서비스’는 IC칩이 탑재된 보안카드로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거래시 사용자 인증을 거쳐 이중요소(Two-Factor) 인증을 통한 안전한 거래를 보장한다. NFC 제어 기술이 적용돼 있어 휴대폰에 한 번 접속(태깅)하는 것만으로 쉽게 본인인증이 가능하다. IC칩을 탑재한데다 인증 과정에서 일어나는 데이터 송·수신 방법은 고유 특허기술을 적용해 해킹 공격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했다. 때문에 편리성과 함께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새로운 NFC 보안 기술이 적용돼 PC나 모바일 디바이스에 숨겨진 해킹 툴로 인한 정보 및 입력 화면 이미지 탈취 등 기존 인증방식 사용시 발생됐던 문제점을 원천 봉쇄한다. 사용 단말기에 있어 제약이 없는 점과 서비스 매체 제한이 없어 국내외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탑재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텔큐온은 ‘키락 서비스’에 더해 ‘스마트OTP’ 기능도 접목, 전자금융거래 OTP 사업에도 진출한다. 금융결제원이 정한 규격에 맞는 ‘스마트OTP’를 개발 완료하고 OTP통합인증센터에 등록하기 위해 적합성 심사를 조만간 신청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스마트OTP는 전용 스마트OTP카드로 공급할 예정이지만 IC칩이 내장된 카드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영훈 텔큐온 이사는 “스마트카드 기반의 NFC 스마트OTP는 기존 모바일·스마트OTP에서 제기됐던 보안우려를 해소하며 OTP토큰에 비해 저렴하다”며 “IC칩이 내장된 카드에서는 모두 지원할 수 있어 금융사들이 기존 카드를 활용한다면 향후 OTP 원가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텔큐온은 지문을 활용해 사용자 인증을 수행할 수 있는 지문인식 보안토큰과 지문인식 바이오스마트카드도 개발했다.
이 회사의 지문인식 보안토큰은 스마트칩을 내장, 암호화된 생체정보와 키 값을 저장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 칩에는 다른 금융 인증서도 탑재할 수 있다.
금융사와 기업 내 사용자들의 안전한 시스템 인증장치로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유통업체와 협력해 개인소비자들에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텔큐온은 페이온(Pay On) 후불교통카드 기능의 보안성을 향상시켜 다른 결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명 ‘페이온 플러스(Pay On+)’ 서비스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한 간편결제시스템 사업을 벌이기 위해 ‘페이온’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 권한을 가진 세한RF시스템과 협력하고 있다.
김승훈 텔큐온 대표는 “스마트카드 기술 개발 전문성을 활용해 보안성과 편리성을 확보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3년 전부터 준비해 전자금융거래서비스를 위한 키락 서비스, 스마트OTP, 바이오인식 토큰, 바이오스마트카드 등을 개발, 제공하게 됐다”며 “스마트카드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진 핀테크 시장 선도 기술 개발업체로 전면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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