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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루슨트, 노키아와 통합 준비 박차…콤버 CEO 9월 1일 사임

이유지

- 필립 까무 이사회 의장이 임시 CEO 맡아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알카텔루슨트가 노키아와의 통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달 2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노키아의 알카텔루슨트 인수를 승인한 가운데 회사측은 통합작업을 위해 당분간 새로운 경영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노키아와의 합병 발표 당시 예고했던대로 미쉘 콤버(Michel Combes)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9월 1일자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대신에 필립 까무(Philippe Camus) 이사회 의장이 새로운 임시 CEO를 맡게 된다.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할 선임이사로는 장-시릴 스피네타(Jean-Cyril Spinetta)를 지명했다.

필립 기에모(Philippe Guillemot)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장 라비(Jean Raby) 최고재무·법률책임자는 그대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알카텔루슨트는 사내에 노키아와의 통합작업을 담당하는 조직도 구성했다. 기에모 COO와 바질 알완(Basil Alwan) IP 라우팅 및 전송 사업부문 대표가 공동으로 이 통합팀을 이끈다.

알카텔루슨트와 노키아의 합병은 오는 2016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필립 까무 알카텔루슨트 이사회 의장은 “과도기에 수립된 목표를 달성하고 노키아와의 성공적인 통합을 지원할 것”이라며 “알카텔루슨트가 진행해온 ‘쉬프트플랜(Shift Plan)’은 이미 상당히 진척됐으며, 성공적으로 차세대 분야에서 성장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있다”고 말했다.

알카텔루슨트는 최근 발표한 2015년 2분기 실적에서 IP·클라우드·초광대역(Ultra-broadband)으로 구성된 차세대 분야에서 전체 매출의 76%를 거두면서 ‘쉬프트플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노키아는 알카텔루슨트를 156억유로(18조2000억)에 인수키로 하고 관련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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