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모바일 보안업체 ‘락인컴퍼니’, 본격 성장궤도 진입
- 상반기 매출 200% 증가…모바일 앱 보호 솔루션 ‘리앱’ 금융·기업 공급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보안 신생기업인 락인컴퍼니가 제품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최근 두드러진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락인컴퍼니(www.lockincomp.com 대표 최명규)는 지난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00% 늘어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성장은 이 회사의 대표제품인 모바일 앱 보호 솔루션 ‘리앱(LIAPP)’이 견인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클라우드 기반 안드로이드 앱 소스코드 보호 서비스 ‘리앱’은 소스코드 전체를 암호화하는 형태로 쉽고 빠르면서도 최상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올해는 특히 안드로이드 폰 95%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발표 등 휴대폰 해킹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며 모바일 보안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락인컴퍼니는 제품 출시 후 KB국민은행, 하나캐피탈 등 금융권 고객과 AT솔루션, 옴니시스템, 이타이미 같은 일반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락인컴퍼니는 이번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영업력과 마케팅을 집중해 기업 규모를 키우기 위한 매출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도 밝은 전망을 내놨다. 하반기는 전통적으로 기존 보안솔루션 회사의 중요한 고객군인 공공기관·공기업들이 주로 하반기에 예산을 집행한다. 더욱이 공공기관 앱 보안 시장은 별도의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은 무주공산(無主空山)과 같았기 때문에 제품의 우수성이 곧 시장 선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최근 공공기관의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이 모바일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앱 형태로 구축되면서 ‘리앱’에 대한 문의도 함께 늘어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락인컴퍼니는 통합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비롯해 올 하반기에 새로운 신제품을 잇달아 공개할 예정이다.
최명규 락인컴퍼니 대표는 “안드로이드 폰의 해킹 취약점 대두와 높아진 보안 의식이 최근 기업 고객들의 제품 수요 증가로 이어져 통상 1~2년은 걸리는 도입 고려 기간 없이 즉각적인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공공기관을 비롯한 적극적인 시장 공략과 모바일 통합 보안솔루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상반기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대표 모바일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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