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모바일, 야심작 ‘고스트’ 앞세워 시장 진입
- 고스트, 30대30 진영전 등 실시간 콘텐츠 강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로켓모바일(www.rocketmobile.co.kr 대표 김병진)이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모바일 액션게임 ‘고스트 with ROCKET’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21일 출시를 공식화했다.
이 회사는 고스트 출시에 앞서 넷마블, 웹젠 등과 어깨를 견줄만한 대형 게임 마케팅을 진행, 눈길을 끌었다. 배우 이정재가 홍보하는 고스트는 중국에서 4000만명 이상 이용자, 동시접속 100만명 돌파 기록을 세운 인기 온라인게임 ‘복마자’를 모바일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엔 이정재가 참석해 고스트 직접 홍보에 나섰다. 이정재는 “선악을 넘나드는 영웅 캐릭터”를 고소트의 특징으로 꼽고 “다른 게임과 개념서부터 다르다. 친구들이랑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로켓모바일은 고스트의 강점으로 ▲실시간 30대30 진영전 ▲수십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보스 레이드(집단전투) ▲파티 게임 ▲악이 중심이 되는 영웅 캐릭터 ▲이용자가 3인의 영웅을 조합해 전략적 전투 가능 ▲다중캐릭터 전투 등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홍성필 로켓모바일 퍼블리싱 사업부 실장은 고스트에 대해 “최고 수준의 실시간 동기화 콘텐츠를 구현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켓모바일은 고스트를 필두로 모바일게임 사업을 본격화한다. 연내 캐주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제국’ 출시에 이어 2016년 1분기와 2분기 각각 액션 RPG ‘디펜더스’와 ‘무간옥’을 내놓을 계획이다. 3종 모두 중국 업체 개발작이다.
모바일게임 자체 개발작은 내년 1분기 공개한다. 글로벌 원빌드고 개발 중인 ‘정복’으로 액션 RPG다.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챔피언 시스템을 모바일게임에 도입, 영웅의 특색을 살린 전투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하관호 로켓모바일 부사장은 “퍼블리싱으로 시장에 안착한 뒤 자체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M&A(인수합병)를 통한 사업 확장과 적극적 해외 진출이 장기적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켓모바일은 작년 말 라이브플렉스가 인수한 업체다. 김병진 대표는 로켓모바일의 기존 모바일 액세서리 사업을 축소하고 게임사업 중심으로 조직에 변화를 줬다.
이에 대해 하 부사장은 “라이브플렉스의 게임사업을 위탁해서 로켓모바일에서 모든 것을 진행한다”며 “기존 게임은 계속 서비스하지만 라이브플렉스에서 새롭게 게임을 론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액세서리 사업은 소폭으로 진행하고 향후엔 게임사업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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