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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 IMID 2015에 다양한 디스플레이 패널 신제품을 선보였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는 “이번 IMID 전시회를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분야에서 축적해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5가지 신기술 및 신기술을 소개한다.

1. 55인치 초슬림 UHD 커브드 TV

두께가 5.9mm에 불과한 55인치 울트라HD(UHD) 커브드 LCD TV 패널이다. 이 같은 두께는 기존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얇아진 것이라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휘어진 정도는 3000R(반지름 3000mm)로 기존 4000R 제품 대비 더 휘어졌다. 커브드 제품은 더 휘어질수록 좁은 공감에서 몰입감이 증대된다.

2. 투명 OLED

삼성디스플레이는 45%의 투과율과 NTSC 기준 100%의 색재현력을 가진 투명 OLED도 선보였다. 기존 상용화된 투명 LCD는 투과율 10%대, 색재현력은 70%대에 그쳤었다. 이처럼 투과율과 색재현력이 떨어지면 탁한 화면이 표시된다. OLED는 패널 내부 구조가 LCD 대비 덜 복잡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명을 구현하는 것이 용이하다.

3. 미러 OLED

거울형(미러) 패널 역시 LCD보다 OLED가 구현하기 용이하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미러 OLED는 기존 거울과 유사한 75%의 반사율을 갖춰 50% 이하에 그친 기존 LCD 미러 제품에서 느껴졌던 뿌옇고 답답한 이질감을 없앴다.

4. 1.2인치 원형 플렉시블 OLED

삼성전자 기어S2에 탑재된 1.2인치 원형 플렉서블 OLED도 전시됐다. 이 제품은 360×360의 해상도와 302PPI(인치당 화소수)를 지원한다. 화면 최대 밝기는 600cd/m2로 전작 기어S 보다 40% 이상 더 밝다. 또한 두께는 30%, 무게는 50% 이상 줄어들었다.

5. 가장 많이 구부릴 수 있는 27, 34인치 모니터

세계 최고 곡률인 1800R(반지름 1800mm)의 와이드 27인치(16 : 9), 34인치(21 : 9) 모니터도 공개됐다. 두께는 줄이고 더 많이 구부러져 있어 몰입감이 높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