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가 시연 위주의 지스타 전시 트렌드에 변화를 꾀한다. 간판 온라인게임 ‘블레이스&소울’(블소)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뮤지컬과 마샬아츠 등의 공연을 마련해 게이머와 함께 일반 대중을 아우를 수 있도록 올해 지스타를 문화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6일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2015 특별 페이지(mxm.plaync.com/Gstar/index)를 열고 지스타 게임쇼의 참가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현장에서 블소 문화 축제와 함께 PC온라인게임 ‘MXM(Master X Master:마스터엑스마스터)’의 최신판을 일반전시(B2C)관 100부스를 통해 선보인다.
블소 뮤지컬은 오는 13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시작된다. 뉴에이지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이다. 블소 게임 스토리의 중심 캐릭터인 ‘진서연’의 일대기를 뮤지컬에 걸맞은 상상력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춤과 노래,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이나 무대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리듬과 타악, 마샬아츠(무술을 활용한 퍼포먼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1세대 배우 남경주 교수가 총 감독을 맡았으며 국내 뮤지컬의 정상급 제작진과 배우가 출연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블소 뮤지컬 사례처럼 올해 지스타에서 ▲엔씨소프트가 가지고 있는 게임 IP의 확장과 ▲게임과 문화 콘텐트의 연결이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블소 토너먼트 2015 월드 챔피언십’도 11월 13일과 14일 이틀간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 선수들이 참여하여 블소 비무 최강자를 가린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다양한 볼거리를 접할 수 있다. 전시관에서는 블소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블소 게임의 스토리와 역대 e스포츠 대회를 소개하는 영상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가상현실 체험관에서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기기로 블소의 새로운 콘텐트를 체험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제휴사들의 현장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100부스 규모의 B2C 전시관에선 MXM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은 MXM 캐릭터 IP를 활용한 대형 피규어, 웹툰,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문화 콘텐트를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은 6종의 신규 마스터(게임 내 캐릭터)가 등장하는 새로운 체험 버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지난 5월 비공개테스트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시연 버전이다.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지스타 기간 중 매일 2회씩 ‘티탄의 유적’ PvP(Player vs. Player) 이벤트 매치가 열린다. 지난 비공개테스트에 참여했던 이용자 중 선별된 인원으로 구성한 아마추어 게임단과 MXM 개발자가 실력을 겨룬다.
엔씨소프트 김택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번 지스타는 신작 공개를 넘어 게임과 문화를 융합시켜 IP를 확장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장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