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마트 팩토리의 구현… IT업계 솔루션 전쟁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T업계의 스마트 제조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최신 IT신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제조산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IT서비스업체는 물론 글로벌 IT벤더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제품과 솔루션을 시장에 소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주최한 ‘2015 스마트제조기술전’에선 IT서비스업체들과 IT벤더들의 제품 및 사례 시연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선 삼성SDS, 대우정보시스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IBM, 한국HP, 델코리아, SAP코리아 등 IT서비스 및 벤더업체들이 저마다 스마트 제조산업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SDS는 물류 플랫폼인 첼로 플러스, BPO, 스퀘어 제품군을 소개했다. 스마트 공장에 필요한 물류 과정을 지능화한 것으로 삼성SDS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이와 함께 삼성SDS 자회사인 미라콤아이앤씨는 제조공정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이러한 시스템 모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결졍 및 프로세스 일원화를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IBM, 한국HP, 델코리아, SAP코리아 등은 스마트 제조공정의 효율성 달성을 위한 빅데이터 솔루션 및 플랫폼을 선보였다. SAP코리아 형원준 사장은 독일 축구팀의 지난 월드컵 우승에 빅데이터 분석이 힘을 실었다는 것을 언급하며 “제조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해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제조산업 솔루션의 국내 보급을 위해선 클라우드 환경이 적극적으로 도입될 필요가 높아 보인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능형 예방정비 솔루션과 에너지관리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현재 안산공단에서 에너지관리시스템(EMS)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 관계자는 “NIPA와 공동으로 5개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EMS를 제공하고 있다”며 “사업결과를 바탕으로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우정보시스템 관계자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EMS를 소유, 운영하기 위해선 클라우드가 가장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산업부 관계자 역시 “통신사-IT기업-장비기업 컨소시엄이 통신 인프라가 우수한 산업단지 소재 기업에 클라우드 방식의 스마트 공장 솔루션 및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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