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 퀄컴 증강현실사업부 ‘뷰포리아’ 인수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PTC(www.ptc.com)는 퀄컴의 자회사(퀄컴 커넥티드 익스피리언스)로부터 6500만달러(한화로 약 740억원)에 뷰포리아 사업부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뷰포리아(Vuforia) 플랫폼은 현재 업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최첨단 증강현실 기술 플랫폼이다.
이번 인수로 PTC는 현실 및 디지털 세계를 융합하는 기술 및 솔루션 기업으로서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이라는 변혁적인 기술 트렌드 활용에 뷰포리아 기술을 적극 차용할 계획이다. PTC는 뷰포리아의 기술뿐만 아니라 증강현실 개발자 에코시스템도 손에 넣게 돼 IoT 비즈니스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사용자는 뷰포리아 증강현실 플랫폼을 통해 현실 세계와 디지털 경험을 연결할 수 있다. 가령, 의사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한 후 뷰포리아를 구동하면, 의료기기를 실제로 다루면서 기기 및 환자 정보를 가상의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짐 헤플먼 PTC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은 뷰포리아와 PTC의 IoT 기술을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해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컨슈머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 뷰포리아를 적극 지원하고, 엔터프라이즈 산업에서도 뷰포리아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TC는 지난 2013년 IoT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인 씽웍스를 인수하며 IoT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PTC는 각종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악세다를 2014년에 인수한데 이어, 머신러닝 및 예측분석 플랫폼 콜드라이트를 올해 인수했다. PTC가 최근 2년 간 IoT 관련 4개 회사 인수에 투자한 금액만 4억7000만달러(약 5300억원)에 달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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