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사진>이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변화를 최소화하는 대신 책임소재를 분명히 했다. 권 부회장은 통신 비전문가다. 무리하게 자기 색깔을 내기보다 상황을 살펴본 뒤 판단을 하려는 것으로 여겨진다.
11일 LG유플러스는 조직개편과 부문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5개 본부 체제를 4개 본부 체제로 정비했다. ▲SC(Service Creation)본부 ▲SD(Service Development)본부 ▲MS(Mass Service)본부 ▲BS(Business Solution)본부 ▲NW(Network)본부 등을 ▲F&C(Future & Converged)본부 ▲PS(Personal Solution)본부 ▲BS(Business Solution)본부 ▲NW(Network)본부로 바꿨다.
SC본부와 MS본부는 각각 F&C본부와 PS본부로 이름을 변경했다. SD본부의 기능은 F&C본부와 PS본부로 분할해 배치했다. PS본부는 모바일뿐 아니라 유선 등 개인(B2C)영업 관련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 F&C본부는 상품 개발과 인터넷TV(IPTV), 사물인터넷(IoT) 등 LG유플러스의 먹거리 개발에 집중한다. BS본부는 기업(B2B)시장 공략 NW본부는 네트워크 투자 및 운용 등 별다른 업무 변경은 없다.
F&C본부는 SC본부장 최주식 부사장이 맡았다. BS본부와 NW본부 역시 강문석 부사장과 이창우 부사장이 유임됐다. PS본부는 MS본부장 황현식 전무가 그대로 남았다. 최고재무책임자(CFO)만 외부에서 영입했다. CFO는 LG 재경팀장 출신 이혁주 부사장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개편과 인사에 대해 “변화를 최소화하고 권한과 책임을 확실하게 했다”라며 “이동통신(MNO)외에 향후 LG유플러스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초석을 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