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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빅데이터 이용한 맞춤형 모바일방송 서비스”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한국인의 콘텐츠 소비 습관에 최적화된 추천기술이 도입됐다는 점이 경쟁사 서비스와 가장 큰 차별점이다."

SK브로드밴드가 Btv모바일과 호핀으로 나누어져 있던 모바일 플랫폼을 통합했다. 통합한 서비스 브랜드는 '옥수수'이다. 옥수수 알갱이 하나하나가 풍부한 콘텐츠 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새브랜드로 '옥수수'가 낙점됐다.

SK브로드밴드는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플랫폼 '옥수수'를 정식 론칭했다.

'옥수수'는 SK그룹에서 VOD 중심의 '호핀'과 모바일IPTV인 'Btv모바일'을 통합한 것이다. 단순히 합치기만 해서는 경쟁력 있다 할 수 없을 것.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에 대한 경쟁력으로 개인화된 이용자경험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들었다.

다음은 윤석암 미디어사업 부문장과 김종원 미디어사업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Q 옥수수와 경쟁사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A 김종원 본부장 : 고객의 이용 정보를 매우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이 고객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를 추천하게 된다. 다양화된 콘텐츠를 개인 취향에 맞게 최적화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Q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핫질도 통합하나?

A 김종원 본부장 : 옥수수가 토털 플랫폼이면 핫질은 조금더 모바일에 집중된 콘텐츠를 보여주는 곳이다. 아직 통합 운영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 당분간 핫질도 모바일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Q CJ헬로비전과 합병할 경우 기대하는 시너지는?

A 윤석암 부문장 : 합병을 전제로, 또는 무관하게 옥수수의 론칭이 향후 ICT 산업이나 방송통신 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융합서비스와 플랫폼 진화를 반영한다고 본다. 지상파, 케이블, IPTV 등 콘텐츠의 전송방식이나 거실TV냐 모바일 등 콘텐츠를 소비하는 형태나 장소, 기기는 시청자, 소비자 고객 입장에서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그런 이용환경이 반영돼 새로운 서비스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Q 지상파 방송사와 콘텐츠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윤석암 부문장 : 지상파 콘텐츠는 모든 미디어 서비스 사업자에게 킬러 콘텐츠다. 지상파 콘텐츠를 갈망하고 있다. 우리가 운영하는 모든 플랫폼에서 지상파 콘텐츠들이 막힘 없이 잘 서비스 되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콘텐츠라는 재화가 사업자간 거래에 이뤄져서 밸류가 형성되기 때문에 어려움도 있다. 갈수록 지재권 가치는 올라가지만 사업자들이 얻는 수익이 미치지 못할 경우 일부 콘텐츠 서비스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협상할 계획이다.

Q 월 이용료 3000원이 적정한지. 저가화 우려도 있는데?

A 김종원 본부장 : 일단 저항선 수준까지 입장료를 낮춰보자는 계획이다. SK텔레콤 모바일 요금제에 따른 할인도 모바일 방송 진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다. 다만, 콘텐츠 수익모델이나 VOD 등에서는 유료 판매전략을 갖고 있다. 장기적으로 유료와 무료 상품에 대한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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