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 소셜게임 라인업 강화…‘RPG-카지노’ 시장 도전
- 여성층 겨냥 소셜게임 상반기·여름 출시…하반기 액션 RPG로 시장 대응
- 4월 출시 목표로 카카오포커 개발 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파티게임즈(www.patigames.com 대표 김현수)는 1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2016년 사업 방향 및 주요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 파티게임즈는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매출은 235억원으로 전년대비 5.5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94억원 기록, 적자전환했다. 이 때문에 이날 신작 발표에 업계 시선이 쏠렸다.
파티게임즈는 올해 소셜게임과 역할수행게임(RPG), 소셜카지노를 주요 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러브 시리즈로 쌓아온 소셜게임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역할수행게임(RPG)과 소셜카지노로 최근 시장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여성층을 겨냥한 소셜게임은 ‘아이러브아일랜드’(올 여름 출시)와 ‘아이러브커피2’(내년 출시)가 공개됐다.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소셜게임 ‘기적난난’(寄迹暖暖, 치지누안누안)은 오는 2분기 출시된다.
이 중 아이러브커피2는 전편과 달리 다른 이용자들을 구인해 카페를 운영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모두가 카페점주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직원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김현수 파티게임즈 대표는 최근 소셜게임의 하락세 속 시장 대응 전략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할만한 SNG(소셜게임)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관련 노하우를 더욱 고도화해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러브커피2에 대해선 “소셜요소가 더욱 강해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체 개발 중인 전략액션 RPG ‘프로젝트SS(가칭)’와 턴제 RPG ‘바닐라택틱스’(가칭)은 올 하반기 출시가 목표다. 두 게임 모두 10~30대 남성이 타깃층이다. 김 대표는 “공개된 RPG 정보가 부족한 것은 안다”며 “추후에 완성 되는대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북미와 동남아 등 국외 시장을 겨냥한 ‘카지노스타 모바일’도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이 게임은 막바지 개발 단계에 있다. 1분기 출시된다. 소셜카지노 장르는 카지노스타 이외 별도 브랜드로도 게임 출시를 준비한다. 페이스북과 모바일 플랫폼 동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신규 슬롯게임 등 총 23종을 글로벌 게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파티게임즈는 “카카오포커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카카오포커 게임을 4월 (출시빌드 완성)목표로 내부 제작하고 있다”며 “(카카오와 협의를 거쳐) 카카오게임하기에 포커게임이 들어갈 수 있다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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