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선데이토즈(www.sundaytoz.com 대표 이정웅)가 발행 주식 조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주를 1주로 합치는 액면병합과 1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액면병합으로 액면가 100원인 선데이토즈의 발행 주식 3225만3838주는 액면가 500원의 645만767주로 변경된다. 또한 310만여 주를 신규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통해 최종 발행 주식 수는 950만여 주가 된다. 액면병합, 무상증자가 적용되는 신규 주식 상장은 각각 5월 16일, 6월 1일로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동종 업계 상장사 대비 낮은 액면가와 스팩 상장으로 확대된 주식 물량 정체 등의 단점을 해소하며 원활한 수급과 적정 시장 가치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광식 선데이토즈 최고재무책임자(이사)는 “액면병합과 무상증자를 통해 적정 수준의 발행 주식 수 조정과 주주권익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며 “주주 우선 정책을 확대하며 모바일게임 대표주를 향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2009년 설립돼 모바일게임 ‘애니팡’ 시리즈를 서비스 하고 있는 게임 개발사로 2013년 10월 국내 게임사 최초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그러나 애니팡2 이후로 이렇다 할 흥행작 없이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실적 부진을 보였다. 이 회사의 2015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797억원, 영업이익 255억원, 당기순이익 206억원이다. 전년대비 매출 44.7%, 영업이익 58.1%, 단기순이익 57.3% 모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