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네이버, '댓글부대 여론전' 대응 착수…"좌표찍기, 예의주시"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화 필요”·“화력 부탁”…네이버, 좌표 찍는 댓글부대에 팔 걷나
[이나연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네이버가 보수·진보 지지자를 가리지 않고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포털 뉴스 댓글 여론전에 대한 추가 대책을 모색합니다. 순공감 수가 많은 순서로 댓글이 상위 노출되는 포털 특성을 이용해 특정 정치 성향 집단이 온라인상에서 기사 링크를 공유하고, 댓글이나 공감·비공감 등을 유도하는 이른바 ‘좌표찍기’가 성행하는 데 따른 조치죠. 24일 네이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네이버 뉴스는 첨예한 사회적 갈등이나 의견 대립이 발생한 것으로 감지된 기사에 대한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댓글 내 공감·비공감이 모두 일정 기준 이상 빠르게 올라가는 경우, 언론사에 알려 댓글 정렬 방식을 최신순·답글순·과거순 등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방식 등이 언급됐죠. 현재 네이버 뉴스 댓글 정책은 실명 인증을 완료한 사용자만 댓글 공감·비공감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1일 50개까지 참여를 허용하되 10초 내 연속 참여는 제한하고 있죠. 반면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지난 2023년부터 기존 댓글 서비스 대신 실시간 채팅 방식인 ‘타임톡’을 운영 중입니다. 타임톡은 시간순으로 노출되며 공감 기능이 없습니다. 기사 송고 시점 이후 24시간이 지나면 타임톡 기능이 종료돼 모든 댓글 내용을 볼 수 없죠.
'복귀' 이진숙 방통위원장, 수신료 면제·행정처분 의결 속도
[채성오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직무복귀 후 가진 올해 첫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전체회의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수신료 면제' 및 '위치정보보호 법규 위반사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등을 24일 의결했습니다. 이날 방통위는 '2025년 제1차 전체회의(서면)'를 열고 2건의 안건을 상정·의결했는데요. 먼저 지난해 7월 8일~11월 28일 호우·대설 등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32개 지자체의 49곳(대전 서구 기성동 및 경기 파주시 법원읍 등) 피해 국민을 지원하는 안건이 의결됐습니다.
또한 방통위는 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지난 2023년 정기 실태점검 대상 중 행정처분(과태료) 제척기간 도래가 임박한 사업자에 대해 위치기반서비스사업의 폐업 사전신고 위반으로 과태료도 부과했는데요. 방통위는 실태점검 결과, 행정처분이 필요한 나머지 사업자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자 의견검토 등을 거쳐 향후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진숙 위원장은 이날 서면 안건 처리 후 "작년 피해 주민에 신속한 수신료 면제 지원이 필요했으나 탄핵심판으로 인해 지연돼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번 의결은 방통위에 산적한 민생 현안을 해결한 의미 있는 사례로 앞으로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으로 국민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유통업계,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예약 모객 시작…단독 혜택 따져볼까
[왕진화기자] 유통업계가 일제히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예약 모객에 나섰습니다. 대표적으로 쿠팡과 이마트인데요. 두 곳은 어떤 단독 혜택을 내놨을까요? 먼저 쿠팡은 삼성전자의 2025년형 차세대 AI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오는 2월3일까지 사전 판매하는데요. 쿠팡을 통해 사전 구매한 고객들은 ‘로켓배송’을 통해 제품을 빠르고 편하게 받아볼 수 있고, 최대 5만7700원을 쿠팡캐시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의 ‘쿠팡 와우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4만원의 쿠팡캐시를 적립 받을 수 있지요. 쿠팡라이브를 통해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쿠팡캐시 1만원을, 일부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쿠팡캐시 최대 100만원을 지급합니다.
이마트는 단독 할인 혜택을 풍성하게 준비했습니다. 명절 기간에 매점 방문이 어렵다면, 이마트앱 내 ‘오더픽’ 메뉴에서도 오늘(24일) 오후 4시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합니다. 먼저, 갤럭시 S25 시리즈를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최대 6만원 할인, 120만원 이상 결제하면 24개월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사전예약 추가 할인쿠폰과 스타벅스 상품권 등 최대 9만원 상당의 혜택도 준비됐습니다. 이마트앱에서 최대 2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카카오톡에서 ‘일렉트로마트’를 플러스 친구로 추가시 1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착순 구매 고객 6000명에게 제공되는 스타벅스 1만원권도 있답니다. 액세서리 동시 구매 혜택도 있습니다.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버즈3를 함께 구매할 때,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전점 선착순 2000명에게 최대 5만원 추가할인을 제공합니다.
[종합] '8년만 분기 적자' 삼성SDI, LFP·ESS에 역점 둔다
[고성현기자] 8년 만의 분기 적자를 기록한 삼성SDI가 전기차 시장 둔화 등 부진한 배터리 실적 타개 방안으로 보급형 및 성장 중심 시장 공략을 제시했습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주력 제품인 각형 판매를 지속하되 보급형·엔트리 용도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양산을 추진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로는 미국 등 비교적 경쟁력이 높은 권역을 중심으로 고성능 및 LFP 제품 수주를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삼성SDI는 24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설명회를 열고 연결기준 매출 3조7545억원, 영업손실 2567억원을 기록한 경영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 줄고 전분기 대비 4.6%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각각 적자전환했죠. 삼성SDI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약 8년만입니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 정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에 접어들면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축소에 따른 둔화가 심화됐고, 이에 따른 차량 OEM들의 재고조정이 이어지면서 배터리 물량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ESS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가동률이 하락하고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 재고자산 평가감 등 일회성 비용의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종합] AI·전장 타고 '훨훨'…매출 10조 돌파 삼성전기 "올해 모멘텀 지속" [소부장반차장]
[배태용기자] 삼성전기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AI 서버와 전장 시장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가가 기록적인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올해는 전장과 AI 서버 중심으로 설비 투자를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삼성전기는 24일 실적 발표에서 2024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 10조2941억원, 영업이익 73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6%, 영업이익 11% 증가한 수치입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4923억원, 영업이익 1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1%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AI 서버와 전장 시장에서의 고성능,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은 고온·고압 제품군 확장과 신규 거래선 확보를 통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서도 베트남 생산라인 가동과 ARM CPU 기판 공급 확대가 성과를 냈습니다.
AWS "양자컴퓨터, 만능 아니지만 미래 바꿀 것…클라우드로 기회 확대"
[김보민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양자컴퓨터 기술이 미래 산업 구도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상용화 시점을 알 수 없고 비용과 기술 운용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클라우드 환경에서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는데요. 시모네 세베리니 AWS 양자컴퓨팅 디렉터는 간담회를 열고 "양자컴퓨터는 신산업을 발굴하고 혁신을 만들어낼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비용과 안정성 측면에서 넘어설 문제가 있다"며 "언제쯤 상업적 가치를 낼지 예단할 수 없지만, (현시점에서) 클라우드를 통해 기회를 확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양자컴퓨팅은 '큐비트(qubit)'를 사용해 기존 컴퓨터 대비 기하급수적으로 높은 연산 능력을 수행하는 기술입니다. 다만 세베리니 디렉터는 양자컴퓨터를 '만능'으로 보는 시각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양자컴퓨터가 고전 컴퓨터를 대체해 모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답하겠다"며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큐비트가 필요한지 아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첩 등을 활용한 연산의 경우 암호 해독과 화학 시뮬레이션에 효과를 낼 수 있지만, 모든 문제와 계산에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취지입니다.
AWS는 이러한 도전 과제를 대응하기 위해 전문 양자컴퓨팅센터를 설립하고, 오류 수정과 하드웨어 설계 등에 특화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양자 기술의 저변을 넓히는 일에도 매진 중인데요. 그 일환으로 사용자가 양자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실험 및 실행해 볼 수 있는 'AWS 브라켓(Braket)'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브라켓은 연구, 하드웨어 테스트, 소프트웨어(SW) 구축 등에 활용될 수 있는데요. 세베리니 디렉터는 브라켓을 필두로 양자 활용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DD퇴근길] 네이버, '댓글부대 여론전' 대응 착수…"좌표찍기,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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