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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 앞둔 모바일게임, 시장 변화 잇따르나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 시장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과 넥스트플로어의 ‘크리스탈하츠’가 오랜만에 매출 순위 재편을 이끈 가운데 이달 말에도 시장 변화를 타진할만한 업계 기대작들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거신전기’, 엠게임의 ‘크레이지드래곤’, 넷마블게임즈의 ‘KON(콘)’이 곧 모습을 드러낸다. 거신전기가 22일, 크레이지드래곤이 24일, KON이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모두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들이다.

거신전기(www.masteroftitan.com)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아쉬운 성적을 내온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게임이다. 회사 측 입장에선 승부수다.

이 게임은 최근 보기 드문 애니메이션 풍의 3D그래픽에 주인공 캐릭터가 거대병기를 타고 전투를 벌이는 색다른 콘셉트를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 등을 담당한 유명 성우 더빙과 체코 교향악단 협연을 통한 게임음악 녹음 등 콘텐츠 제작에 많은 공을 들였다.

크레이지드래곤(cafe.naver.com/mgamecrazydragon)은 엠게임이 최근 발표한 11종의 신작 가운데 먼저 나오는 모바일게임이다. 회사 측이 상당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드래곤 탑승 전투를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3종의 영웅과 300종이 넘는 용병을 조합해 다양한 전술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모든 스킬은 연계가 된다. 공중 콤보, 태그, 연타 등 격투게임의 손맛까지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어디에 내놔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완성도를 강조했다.

블록버스터게임 콘은 넷마블이 ‘레이븐’, ‘이데아’의 성공 노하우를 모두 집결한 게임으로 소개하고 있다. 최근 경쟁업체들의 공세가 심해진 터라 이에 맞설 반격 카드로 콘이 꼽힌다.

콘(kon.netmarble.com)은 두 개의 캐릭터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듀얼액션’이 최대 특징이자 강점인 게임이다. 독립된 캐릭터로 동시 육성을 할 수 있다. 자신의 맵에 몬스터 등을 배치해 상대방의 침량을 방어해야 하는 침략전은 이 게임의 최대 차별화 요소다. 이용자가 만드는 콘텐츠로 승부를 걸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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