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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세탁기 누적 판매량, 지구 3바퀴 돌았다

윤상호
- 1억5000만대 돌파…美 드럼세탁기 9년 연속 1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 세탁기 누적 판매량이 지구 둘레 3바퀴를 넘었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정도현 조성진 조준호)는 세탁기 누적 판매량 1억5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세탁기 1억5000만대는 위로 쌓아 올리면 지구 둘레 3바퀴를 넘는다. 에베레스트산 높이로 따지면 1만5000배나 된다.

세탁기 생산 47년만이다. LG전자는 지난 1969년 첫 국산 세탁기 ‘백조(모델명 WP-181)’를 출시했다. 2012년 1억대를 넘었다. 2010년 처음으로 연간 1000만대 판매고를 달성했다.

LG전자 세탁기는 2003년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진출을 계기로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 전 세계 160여개 국가에서 만날 수 있다. LG전자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9년 연속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1위다.

누적 판매량 절반 이상은 경남 창원공장이 담당했다. 지금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태국 폴란드 브라질 멕시코 등 전 세계 9곳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드럼세탁기 비중이 전자동세탁기보다 많다.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LG전자가 세탁기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글로벌 세탁기 리더로서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세탁기 사업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 계획이다. 작년 한국 미국에 선보인 ‘트윈워시’를 아시아 중남미 유럽 등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트윈워시는 드럼과 전자동세탁기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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