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모바일 액션게임 최고 브랜드되나…하반기 판가름
- 삼국블레이드·블레이드2, 각각 9월·연내 출시
- 블레이드 IP 브랜드화 추진…블레이드 시리즈 계속 낼 계획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 액션게임 ‘블레이드’의 대박 흥행으로 유명한 액션스퀘어(www.action2quare.com 대표 김재영)가 24일 논현동 청담씨네시티에서 미디어데이를 마련하고 차기 야심작 ‘삼국블레이드’와 ‘블레이드2’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블레이드는 지난 2014년 출시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그해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꾼 게임이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첫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블레이드는 2014년 4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 매출 1400억원을 달성했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 지적재산권(IP)의 브랜드화를 목표하고 있다. 차기작 2종도 모두 게임명에 블레이드가 포함돼 있다. 삼국블레이드는 삼국지 스토리에 액션이 강조된 블레이드의 게임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게임이다. 블레이드2는 기존 블레이드의 그래픽과 콘텐츠 등 여러 측면에서 진일보를 이룬 정식 후속작이라고 볼 수 있다.
블레이드는 앞으로 시리즈로 명맥을 이어간다. 회사 측은 블레이드3, 삼국블레이드2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블레이드를 모바일 액션게임 최고 브랜드로 만들고자 하는 회사 측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삼국블레이드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익숙한 삼국지 소재를 택한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권을 정조준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삼국지 영웅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게임으로 블레이드의 강점인 전투모드와 함께 내정모드, 약탈, 일기토, 3대3 비무장(팀전투), 난세영웅전(10개 성의 군주 격파)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담고 있다. 회사 측은 오는 7월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쳐 9월 출시를 예정했다.
블레이드2는 구체적인 소개보다는 개발 방향성이 소개됐다. 회사 측은 블레이드2의 3D그래픽 품질을 모바일 최고 수준으로 만든다는 설명이다. 현재 기본적인 게임성과 특징, 뼈대 정도가 잡힌 게임으로 아직 개발과정이 많이 남아있다. 신현승 블레이드2 메인 디렉터는 “모든 부분에서 진화된 액션 RPG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 블레이드2 출시를 목표했다.
이날 미디어의 관심은 블레이드2 퍼블리셔 선정에 쏠렸다. 업계에선 유수의 퍼블리셔들이 블레이드2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재영 대표는 “아직 본격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지 았다”면서도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내년 라인업으론 프로젝트 G가 언급됐다. 이 게임은 밀리터리 공상과학(SF) 슈팅 장르로 언리얼4엔진을 활용해 TPS(3인칭슈팅)와 RPG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프로토타입(시범제작) 직전의 프로젝트로 조만간 내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연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총싸움(FPS)게임 등 신규 프로젝트 가동도 전망했다.
김 대표는 추가 투자유치 등에 대한 계획에 대해 “블레이드의 성공으로 돈은 있다. 상장으로 자본도 확충한 상태”라며 “당장 크게 돈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며 향후 몇 년간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은 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기준 액션스퀘어의 인원은 130명이다. 김 대표는 연말까지 200명 수준으로 인원 확대를 예상했다. 현재 삼국블레이드와 블레이드2의 개발진은 각각 30명, 35명 수준이다. 아직 자체 퍼블리싱 계획은 없다. 블레이드 이후 여러 게임이 성공한다면 그때 가서 퍼블리싱을 고민해보겠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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