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DD 주간브리핑] 소액주주 반발, 삼성SDS 여진 계속되나

박기록

현충일 연휴로 인해 짧은 한 주가 시작됐다. 이번 현충일 연휴기간 동안 KEB하나은행의 IT통합 이행 작전이 진행됐다. 업부가 정상적으로 재개되는 7일 부터 약 일주일간의 운영과정을 지켜봐야 IT통합의 성패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거 수차례 진행된 바 있는 국내 은행권 IT통합 사례를 보면, 큰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 또한 KEB하나은행은 지난 십수년간 수차례 IT통합 성공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 분야의 베테랑들이 IT통합을 진두지휘했다.

지난주에는 국내 최대의 IT서비스회사인 삼성SDS의 사업 분할 소식이 시장을 강타했다. 오는 8일 회사측에서 물류BPO사업 분할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주 공시를 통해서는 '사업분할 계획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SDS 소액주주들이 7일 잠실 삼성SDS 본사를 항의 방문해 지난 1월 29일 이재용 부회장 주식매도와 6월 3일 회사 분할 공시로 인한 주가 폭락에 대한 주가부양 대책 요구에 나설 계획이어서 이번주에도 크고 작은 여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채팅방에서 공유된 웹주소(URL)를 포털 다음 검색과 연동시킨 것 때문에 불거진‘사생활 침해’ 논란은 이제 정부 조사에 따라 그 파장의 크기가 정해질 전망이다. 일단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적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PTC 라이브웍스 2016 행사가 미국 보스턴에서 오는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각) 개최된다. IoT가 제조부문에 접목되는 최신 동향과 함께 역동적인 과정이 생생하게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데일리>는 이번 행사에 직접 참가해 생생하게 지상중계할 계획이다.

◆삼성SDS 사업 분할에 소액주주 항의 본격화=삼성SDS 소액주주들은 오는 7일 잠실 삼성SDS 본사를 항의 방문해 지난 1월 29일 이재용 부회장 주식매도와 6월 3일 회사 분할 공시로 인한 주가 폭락에 대한 주가부양 대책 요구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삼성SDS 핵심 사업인 물류 사업부문을 분할 후 삼성물산으로 헐값에 넘기는 것에 대해 분명히 반대 입장을 전하고, 분할 할 경우 집단소송진행 의사를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3일 삼성SDS가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사업부문별 분할을 검토하고 밝히며 업계는 물론 삼성SDS 주주들까지 동요하고 있어 향후 전개방향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KEB하나은행 통합IT시스템 오픈=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현충일 연휴기간인 6월 4일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구)하나은행과 (구)외환은행의 IT시스템 통합작업을 진행한다.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오픈되면 IT시스템 통합으로 인해 (구)하나은행과 (구)외환은행 고객이 KEB하나은행 모든 영업점,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구분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기존 계좌번호를 통합 KEB하나은행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금융 접근도 및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며 양 은행 시스템 통합으로 IT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 ‘사생활 침해’ 논란…미래부 검토 결과는=카카오가 올해 1월부터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공유된 웹주소(URL)를 포털 다음 검색과 연동시킨 것으로 확인돼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금은 포털에 공개된 웹주소를 삭제하고 연동을 차단했다. 카카오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인정했지만 정부 조사에 따라 논란이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김재홍 부위원장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적다는 입장을 밝혀 공은 미래창조과학부로 넘어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사안이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하는지 법률적 검토 중이다. 검토 결과에 따라 조사가 시작된다.

◆정보보안 박람회 ‘PIS페어 2016’ 개최=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2016 개인정보보호페어’가 열린다. 9일에는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 워크숍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최신 정보보호 솔루션 및 운영시스템을 공유하고 개인정보보호와 CPO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한다. 10일에는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컨퍼런스가 마련된다. 기업들의 잇따른 고객정보 유출사고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법령 개정 등을 통해 개인정보보호체계를 재정비한 내용을 소개하는 컨퍼런스와 함께 개인정보를 보유한 사업자들의 자율규제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 제1차 HW 자원통합구축사업 발주 예정=조달청은 6일~10일 사이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 통합구축사업 등 총 330건에 1542억원 상당의 신기술·서비스 분야 물품 및 용역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분야는 정보화 사업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 2016년 제1차 하드웨어(HW) 자원 통합구축사업 등 정보화 사업 134건이 1033억원 규모로 발주된다. 특히 80억원 이상 2건을 제외한 132건이 대기업의 입찰참가자격 제한입찰 또는 중소기업 간 경쟁 입찰이어서 전체 금액의 70.3%인 727억원 상당을 중소기업이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델코리아, 9일 델 솔루션 서밋 개최=델코리아는 9일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델 솔루션 서밋 2016’을 개최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는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을 핵심 키워드로 선정,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하는(퓨처-레디) IT 전략을 제시한다. 델코리아 김경덕 사장과 앨런 앳킨슨 델 글로벌 스토리지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등이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3개의 트랙에서 총 18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한편 델은 지난해 EMC 인수를 발표한 이후 늦어도 올 10월까지 통합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서밋에서 EMC와의 협력에 대해 발표할지도 관심이다.

◆PTC, 라이브웍스(Liveworx 2016) 개최=제조 및 제품개발 SW업체인 PTC(www.ptc.com)가 사물인터넷 시장 집중을 선언하고 IoT 분야의 기술, 서비스, 구축사례 등을 공유하는 ‘라이브웍스(Liveworx 2016)’ 행사를 오는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한다.

PTC는 이번 행사를 통해 IoT가 실제 구현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의 디자인, 제조, 서비스 관련 종사자는 물론 IoT 앱개발자 등 IoT 기술과 혁신을 이끄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새 스마트밴드 '기어핏2' 출시…반응은?=삼성전자가 오는 10일 스마트밴드 신제품 '기어핏2'를 출시한다. 시계 밴드 헤드셋 등 입는(wearable, 웨어러블)기기 쪽에서 삼성전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기어핏2는 1.5인치 곡면(curved, 커브드)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밴드다. 가격은 179달러(약 22만원). 시장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보통신기술 인적 역량강화 국제포럼 개최=UN아시아·태평양정보통신교육원(UN-APCICT) 주관,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9~10일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정보통신기술 인적 역량강화 국제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UN-APCICT 1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것으로 유엔에스캅총장, 미래부장관 등 정부관계자와 관련 국 장·차관, 대사, 인천 소재 국제기구 대표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UN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달성을 위한 효과적인 ICT 역량개발 방안을 비롯해 ICT 기반 창업교육을 통해 개도국 여성소상공인의 사회, 경제적 권익 강화를 도모하는 'Women ICT Frontier Initnative(WIFI)' 론칭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내쇼날인스트루먼트, 스마트 테스트 시스템 발표=테스트, 측정 및 제어 솔루션 업체인 내쇼날인스트루먼트(NI)는 10일 스마트 테스트 시스템을 국내에 소개한다. 스마트 디바이스의 폭발적인 증가로 자동화 테스트 분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해 보다 낮은 비용으로 디바이스의 품질을 유지하고 테스트가 필요하게 됐다.NI는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과 그 영향을 살펴보고 스마트 테스트 분야를 보다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한정규 한국NI 전략마케팅 팀장과 데이비드 홀 RF&와이어리스 마케팅 매니저가 보다 지능화된 스마트 테스트 시스템을 소개한다.

◆소재강국 위한 과총포럼 진행=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10일 우리나라 소재산업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소재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국가 과제 및 전략을 논의하는 과총포럼을 개최한다. 고기술,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의 중요성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원천기술 확보가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다. 대한금속 및 재료학회, 세라믹학회가 주최하며 LG화학, 두산중공업, 현대자동차 등에서 패널토론에 나선다.






박기록
rock@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