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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 내가 원하는 상품 추천해준다

이대호

- 이용자 행동패턴·의도·취향 등 종합 분석해 그룹별 상품 추천
- ‘함께 구매하면 좋은 상품’·‘재구매 시기 상품’ 등 기능 연내 도입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www.navercorp.com 대표 김상헌)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별, 나이별로 맞춤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사용자그룹별 상품 추천’ 기능을 오픈하며 쇼핑 검색을 한층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예를 들어 모바일에서 ‘청바지’와 같은 패션 키워드를 검색하면 본인이 속한 그룹에서 선호하는 상품들이 자동으로 추천된다. 또 원하는 그룹을 선택할 수도 있다. 태그를 통한 상품 추천도 강화해 해당 사용자그룹에서 많이 검색한 키워드, 많이 클릭한 상품을 기반으로 #찢청, #커팅진, #부츠컷 등과 같은 그룹별 태그를 제공해 필요한 상품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개편을 위해 네이버는 쇼핑 사용자의 행동 패턴 정보를 알고리즘으로 구축하는 STG(Shopping Trend Graph)와 사용자들의 쇼핑 검색 의도와 취향을 분석하는 UPA (User's Preference Analytics) 등 다양한 쇼핑 검색 기술들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4억 개 이상의 방대한 상품 DB와 사용자그룹별 검색 히스토리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버는 올해 쇼핑 관련 키워드를 대상으로 사용자의 관심사와 취향에 따른 맞춤형 검색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검색어, 클릭, 실구매, 선호몰,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취향맞춤형 상품’, ‘함께 구매하면 좋은 상품’, ‘재구매 시기 상품’ 추천 등의 다양한 기능을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 라이브쇼핑 프로젝트 담당 김지승 박사는 “지난해 쇼핑 검색 강화를 위해 알고리즘을 정교화하고 최적화된 상품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사용자들이 수많은 상품 DB들 사이에서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천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네이버를 통해 효율적인 쇼핑 경험을 가져갈 수 있도록 쇼핑 검색 고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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