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IT구축 속도는?…K뱅크-카카오뱅크, "현재까진 순항"
케이뱅크 | 비고 | 카카오뱅크 |
-9월까지 개발 완료 -10월까지 테스트 예정 | 시스템 오픈 일정 | 11월까지 개발 완료. 2017년 1월까지 테스트 예정 |
-6월 25일 금융결제망 연결 -10월 이후 한은금융망 연결 | 금융망 연동(금융결제공동망, 한은금융망) | 10월중 금융결제망 연결 10월 이후 한은금융망 연결 |
-계정계 개발 마무리, 정보계 및 채널계 개발 중기, 인프라 구현 단계 | 개발진척도(6월 기준) | 전북은행 차세대시스템과 갭(Gap) 분석 및 설계 진행 중 |
-관리적 보안과 기술적 보안체계 구축 중 -기존 은행과 차별화된 주민번호/계좌번호/카드번호 암호화 -금융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한 물리적 보안조치 | 보안 시스템 | -보안 인프라 구축 및 정보보호 컨설팅 진행 중 -정보보호요구 식별 및 대응전략을 7월 말까지 수립 -문서보안 시스템 적용 완료 |
연말까지 60여명 내외(총원 200) | IT 인력확보 계획 | 연말까지 63명 내외(총원 208) |
-우리은행 상암 데이터센터 -KT 목동 IDC | 전산센터 및 DR센터 | -LG CNS 상암IT센터 -KT 분당 IDC |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촉박한 일정이라는 업계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양 인터넷전문은행의 시스템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내년초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난 6일 카카오뱅크 설립준비 사무실에서 개최된 금융위원회 인터넷전문은행 현장간담회에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IT시스템 구축 추진 현황이 발표됐다.
◆케이뱅크 한발 앞서 = 양 사는 연내 출범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LG CNS를 주사업자로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며 케이뱅크는 KTDS, 뱅크웨어글로벌 등 컨소시엄 내 역량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일단 시스템 구축 속도는 케이뱅크가 앞서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6월 25일 금융결제원과 네트워크를 연결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지급결제망 연결을 통한 거래/연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거액경제망인 한은금융망(BOK-WIRE) 연결도 하반기 진행한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금융결제원과의 망 연동을 10월, 한은금융망 연동도 10월 이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과 한국은행 등 국내 전자금융거래를 위한 망 연계는 은행 시스템이 온전히 갖춰져야 가능한 만큼 7월부터 본격적인 금결원 금융공동망 테스트에 들어간 케이뱅크 시스템이 한발 빠르게 앞서가는 모양새다.
케이뱅크는 계정계는 개발 마무리 단계, 정보계는 개발 중기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계도 개발 중기 단계이며 인프라는 구현 단계까지 마무리됐다. 4가지 개발 영역 공히 테스트와 이행 단계를 앞으로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케이뱅크는 8월 중으로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10월까지 통합테스트를 끝낼 계획이다. 본인가는 시스템 구축이 끝나는 8월 중순, 혹은 9월 말 중으로 신청한다.
카카오뱅크는 혁신과 안정성을 목표로 새로운 금융경험을 위한 모바일 채널 구축과 오픈소스 운영체제 도입을 통한 저비용 인프라 구축, 참조모델을 통한 안정적인 코어뱅킹 구축을 진행 중이다.
현재 LG CNS를 주사업자로 계정계 및 정보계를 구축중인 카카오뱅크는 전북은행의 차세대시스템 참조모델을 기반으로 갭(Gap) 분석 및 설계를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년 2월까지 통합테스트에 들어간다. 본인가는 통합테스트에 착수하는 올 연말께 낼 예정이다.
◆비즈니스 모델 구현, 보안 강화에 주력=당초 이번에 출범하는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여신시스템을 비롯해 우선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시스템 선 오픈 후 추후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시스템을 덧붙이는 구조다.
현재 케이뱅크는 예비인가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로 ▲수신분야는 뱅킹과 디지털 이자 예금, ▲여신은 중금리 신용대출, 간편심사 소액대출, 원터치 모기지론, 원스톱 소호 금융플랫폼, 비콘 동산담보대출, 오픈 API,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사용자 맞춤 금융상품 오퍼링 등을 검토 중이다.
▲결제 및 송금분야에서는 실시간 해외송금, 편의점 뱅킹, 익스프레스 페이, 방한 외국인전용선불카드를, ▲자산관리는 펀드 판매 및 온라인 방카슈랑스, 로보어드바이저를 내세웠다.
카카오뱅크는 ▲간편송금, 예금이자 포인트 및 현금 지원, ▲빅데이터 기반의 카카오 스코어링, ▲이베이 소상공인 대출, 중금리 신용대출, ▲오픈 플랫폼 등을 주요 기능으로 내세웠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시스템 오픈 후 ▲금융봇, 컨소시엄 내 포인트 공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에코시스템, VAN/PG사가 끼지 않는 ▲직거래 카드 등을 장기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100% 비대면거래로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보안 강화도 양 인터넷전문은행이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다.
케이뱅크는 고객정보보안과 서비스보안 등 관리적 보안과 내부정보유출 방지 및 기업정보 보인 등을 위한 방화벽, 백신과 같은 기술적 보안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주민번호/계좌번호/카드번호 암호화 등으로 기존 은행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금융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한 물리적 보안조치도 취하고 있다.
ICT역량을 겸비한 금융전문가 선발 및 육성을 목표로 ICT인력 60여명 내외를 포함한 200여명 구조로 조직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비대면 한계 극복을 위해 콜센터 등 비대면 분야 전문가 확보 및 모바일 금융 보안 전문가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정보보호를 위해 금융서비스 보안과 임직원 보안을 두 축으로 산학과 전문가 자문을 통한 설계단계서부터의 보안성 검증과 다면적 취약점 진단을 통한 보안성 확인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보안 인프라 구축 및 정보보호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정보보호 자문교수 위촉과 정보보호요구 식별 및 대응전략을 7월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또 임직원 보안환경도 적용 중으로 현재 문서보안 시스템 적용이 완료된 상황이다.
현재 임직원 총 117명 중 IT부문에 50여명을 배치했으며 올해 말까지 63명까지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총원 208명 예정).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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