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계 보안업체 '이셋', 출사표 “2020년 한국 엔드포인트 보안시장 5% 목표”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이셋(ESET)은 2020년까지 한국 엔드포인트 보안시장에서 5% 점유율을 목표로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유럽 엔드포인트 보안전문 기업 이셋의 독점 총판을 맡고 있는 이셋코리아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시장 공략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파빈더 왈라 이셋 아시아태평양지역 영업마케팅 총괄 이사는 “현재 한국시장에서 1% 이하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지만, 2020년까지 5%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 협력 파트너사들과 우호적 관계, 유통채널 및 마케팅 확대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셋은 최근 한국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셋에 따르면 지난 2014년에 비해 2015년 한국시장 판매성장률은 125% 늘었다. 이셋코리아 측은 엔터프라이즈뿐 아니라 개인을 대상으로 한 제품 판매량도 지난해에 비해 10배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시장에서 판매율 증가와 관련해 이셋은 지난해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버전6가 출시돼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루카스 라스카 이셋 아시아태평양지역 지사장은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버전6는 아무것도 없는 제로에서 개발된 제품”이라며 “보통 기본 패키지에서 시간이 지나면 부가 기능을 계속 추가하는 식으로 제품을 내놓는데 이 경우 소프트웨어가 무거워지고 빨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다시 처음부터 개발을 시작해 속도와 성능을 보장하고 기술력을 갖춘 핵심 기능을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이셋은 한국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확대하고 성공사례 및 사이버 위협 대응 방안 공유 등 지식 기반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현지어를 적용한 제품을 내놓는 한편, 리셀러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구축할 방침이다.
파빈더 왈라 이사는 “이셋은 최종 사용자가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전세계 3위 내에 드는 보안업체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한국에서 이셋 제품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언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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