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13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t.com/kr 대표 고순동)는 경기도 교육청이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365’를 본청 및 산하 기관, 도내 교육 현장에 전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글과컴퓨터는 자사의 제품이 경기도교육청의 통합 오피스 소프트웨어(SW)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교육청 정보화 교육 담당 관계자는 “입찰 프로세스에 따라 표준 오피스로 한컴이 선정됐으나, 학생들의 선택권과 효용성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9월 1일부터는 MS 오피스 365 사용도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컴의 네오오피스 역시 오피스 365처럼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도 제공되며, 이미 지난해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한국MS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인 오피스 365 에듀케이션 에디션을 추가적으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교육용 SW로 오피스 365를 선정했다. 본청 및 산하 기관은 물론 도내 2400여 모든 학교에서 오피스 365를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교실로의 변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통해 오피스 365를 도입한 학교의 전교생들에게도 오피스 365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S 스튜던트 어드밴티지(Student Advantage)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경기도 관내 10만 명 이상의 교직원 뿐만 아니라 160만명 이상의 학생들 또한 최신 버전의 정품 오피스를 설치형 또는 클라우드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 명당 5대의 PC를 비롯한 다양한 디바이스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환경에서 학생들은 팀 단위의 협업 활동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원하는 환경에서 원하는 디바이스로 자유롭게 학습과 과제를 할 수 있다. 스탠포드 대학교, 뉴욕 주립대, 런던 비즈니스 스쿨 등 해외 저명한 대학들은 물론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구미대 등 전국 주요 대학들이 잇따라 도입했다.
한국MS 공공교육사업본부 김현정 상무는 “학생들의 학습 효율성을 제고하고 학업 및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