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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매일 완판”…세계 최초 LoL 팝업스토어 가보니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미스터리박스(4만원)는 매일 완판(매진)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리그오브레전드(LoL·롤)’를 개발·서비스 중인 라이엇게임즈(www.leagueoflegends.co.kr 한국대표 이승현)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 ‘LoL 팝업 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 지난 15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문을 열었으며 다음달 15일까지 한달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이 팝업 스토어(kr.merch.riotgames.com/kr/popup-store)에서 미스터리박스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평일 기준 하루 100개씩, 주말 200개씩 한정 판매하는데 매일 매진된다는 게 매장 관리자의 설명이다.

미스터리박스는 라이엇게임즈가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한정 판매 중인 이벤트 상품을 말한다. 최소 6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 피규어, 인형, 액세서리(마우스패드 및 모자)가 무작위로 1종씩 들어있다. 일부 박스엔 우르프 피규어 등 현재 판매하지 않고 있는 상품들도 포함돼 있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2시께 LoL 팝업 스토어를 들렀다. 미스터리박스는 이미 30여개가 판매된 상태였다. 팝업 스토어는 평일 기준 오전 10시 30분에 문을 열어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금·토·일요일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오픈한다.

팝업 스토어를 관리하는 KH인터내셔널의 김나리 주임은 “방문 고객에게 하루 200개 한정으로 포로 비치볼 증정하는데 점심때면 동이 난다”며 “오전에만 200명이 방문하고 하루 전체로 보면 최소 500명이 팝업 스토어에 방문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주임은 “국내에 문을 연 세계 최초 LoL 팝업 스토어다보니 방문객들의 관심이 많다”고 현황을 전했다.

라이엇게임즈는 LoL 플레이어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세계 최초로 국내에 팝업 스토어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박준규 라이엇게임즈 퍼블리싱 본부장은 “플레이어들이 실생활에서 좀 더 친근하게 LoL 공식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잘 알려진 대로 한국은 LoL e스포츠 세계 최강국이다. SK텔레콤 T1이 지난 5월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제패하면서 LoL 메이저 대회(롤드컵, MSI, 올스타전)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최초 달성했다. 예상했던 결과였다. 국내 선수들이 그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는 까닭이다. 올해 롤드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LoL 올스타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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