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익 444억원…전년비 91%↓
LG디스플레이 지난 2분기 5조8551억원의 매출과 영입이익 444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5조9892억원) 대비 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395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2012년 2분기를 시작으로 1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91% 역성장해 쉽지 않은 시장 환경을 나타냈다.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의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도 있다. 그나마 LCD 패널 가격의 하락폭이 둔화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M+기술을 바탕으로 40인치 이상의 울트라HD(UHD) 시장 위주로 HDR 기술이 탑재된 60인치 이상의 초대형, 프리미엄 TV패널 비중을 적극 확대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모바일의 경우 비수기임에도 중국고객의 물량 확대 및 ‘IPS 인터치(in-TOUCH)’ 기술을 탑재한 제품 출하 증대로 매출비중이 전분기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지속적인 공정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생산을 통해 사업 전분야에 걸쳐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했다. 2016년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및 태블릿 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대형, UHD, ‘IPS 인터치(in-TOUCH)’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증대하면서 동시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및 고객 확대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형 OLED의 경우 초고해상도 제품의 수율안정화와 공정개선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OLED TV의 프리미엄 입지 강화를 위한 고객다변화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플라스틱 OLED(POLED)에 대한 적기 투자를 통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등 미래 스마트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2016년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확대에 따른 고객사의 구매 증가와 대형화 트렌드 지속으로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증가하고 패널가격의 안정적인 흐름으로 하반기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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