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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립 47주년…권오현 대표, “갤노트7,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계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6-11-01 15: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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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내부 시스템 점검 및 위기 관리 체계 구축 강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창립 47주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7’ 단종과 이재용 부회장 등기이사 취임 등 격랑에 휩싸여있다. 권오현 대표<사진>는 ‘새로운 시작’을 강조했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창립 47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권오현 대표는 “세계 경제가 저성장, 불확실성 심화로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하고 복합적인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며 “최근 발생한 위기는 그 동안 우리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일해 왔던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모든 부문에서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고 철저한 위기관리 체계를 갖추자"고 강조했다. 바꿀 것은 바꾸고 문제점은 개선해 한 단계 더 도약하자는 뜻이다.

권 대표는 “사업의 근간인 기술 리더십과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혁신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고객에 대한 세심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진정으로 고객이 원하는 바를 이해하고 그 동안 간과했거나 보지 못했던 고객층과 고객의 본원적 니즈(Needs)를 발굴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임직원의 사기를 올리기 위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권 대표는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온 오랜 역사와 저력이 있다”며 “이제 일하는 방식, 혁신에 대한 사고, 고객에 대한 관점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철저히 개선해 이 위기를 재도약의 계기로 삼자”도 주문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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