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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핀테크 스타트업 기술…미국서 데모데이 개최

이상일

3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미국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핀테크 데모데이 in 실리콘밸리' 행사에서 핀테크지원센터와 미국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500 Startups 간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3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미국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핀테크 데모데이 in 실리콘밸리' 행사에서 핀테크지원센터와 미국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500 Startups 간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핀테크 지원센터(센터장 정유신)는 3일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핀테크 Demo Day in 실리콘밸리’ 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우수 핀테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해외 데모데이의 일환으로, 중국(2015.12월), 동남아(2016.6월), 런던(2016.7월) 데모데이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 ICT기업과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지원을 위한 케이글로벌(K-Global)실리콘밸리 행사와 연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핀테크 지원센터-미국 핀테크 지원기관(500 Startups, Silicon Valley Forum) 간 협력 MOU 체결과 국내 핀테크 기업 2개사(페이콕, 팝페이)의 미국 현지 서비스를 위한 미국기업과의 MOU 체결 및 사업계획 발표, 국내 핀테크 기업(5개사)의 기술 시연 및 1:1 투자상담 등이 있었다.

핀테크 지원센터는 현지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500스타트업(500 Startups) 및 실리콘밸리포럼(Silicon Valley Forum)과 양국간 핀테크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500 Startups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탈이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서, 2010년 설립 이후 50여개국 1700여개 스타트업에 자금 투자 및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해왔다.

실리콘밸리포럼은 33년 역사를 지닌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기관으로, 40개국 2만명 이상의 글로벌 협력망을 갖추고 매년 150회 이상의 컨퍼런스, 데모데이 등을 개최하고 있다.

영국, 호주, 프랑스,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글로벌 핀테크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마트폰 카메라와 자체적인 문자인식 기술을 연동해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간편결제 솔루션(‘페이굿’)을 제공하는 페이콕은 괌 현지에 자사 서비스 런칭을 준비 중이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괌 현지 기업인 IDX(대표 Fabian Garces)와 결제 인프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고객 스마트폰에 청구서를 전송해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게 해 주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팝페이는 현지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육성 프로그램에 선정(2016.7월)되어 참여 중이며, 앞으로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패스트푸드점, 푸드 트럭 등 현지 가맹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을 밝혔다.

또, 5개 핀테크 기업이 산타클라라 레비 스타디움(Levi's Stadium)에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자사 기술 소개 및 현지 투자자, 관심기업 등과의 투자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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