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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6] 뮤지컬에 아이돌 공연까지…엔씨, ‘게임+문화’ 결합 시도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가 지난해 지스타 기간 중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블소)’을 활용한 대형 뮤지컬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유명 아이돌을 앞세운 음악공연으로 게임과 대중문화의 새로운 결합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엔씨소프트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신한카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6 월드 챔피언십’ 싱글 결선을 마친 뒤 블소 지식재산(IP)에 기반을 둔 문화공연 ‘아주 특별한 만남, N-POP’을 마련했다.

작곡가이자 가수인 윤상이 이번 공연의 음악 감독을 맡았고 인기 아이돌 엑소-첸백시(EXO-CBX), 레드벨벳이 무대에 올라 각각 블소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불러 청중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EXO-CBX는 ‘포화란의 초대장’(블소 OST 2집 ‘The world’의 수록곡)을 새롭게 편곡한 강렬한 비트의 ‘크러시 유(Crush U)’를 불렀으며 레드벨벳은 블소 캐릭터 진서연의 테마곡으로 ‘왜 악인이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그대는 그렇게’를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의 IP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시도”라며 공연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블소 싱글 결선은 김신겸 선수가 4대2(7전 4선승제)로 중국의 밍카이 선수를 꺽고 우승 상금 3000만원과 싱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공동 3위는 대만의 찡샹쉬 선수와 한국의 윤정호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19일은 ‘블소 2016 월드 챔피언십’ 태그매치 결선이 진행된다. 태그매치 결선은 본선 2위 중국 ‘SDJB’팀과 본선 3위 한국의 ‘Winner’팀이 결승 진출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승자는 본선 1위인 한국 ‘GC Busan’과 결승전을 진행하여 태그매치 첫 월드 챔피언팀을 가리게 된다. 태그매치 결선 오프닝에는 인기 걸그룹 ‘러블리즈’가 축하공연을 한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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