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발전전략 마련…세계 최초 상용서비스 달성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정부가 5G(세대) 이동통신 조기 상용화를 통해 융합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27일 제8차 정보통신 전략위원회(위원장 황교안 국무총리)를 열고 '5G 이동통신 산업 발전전략(안)'을 의결했다.
5G 이동통신산업은 개인간 통신을 넘어 타 산업과 융합되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프라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럽연합(EU)는 올해 9월에 중국 11월에 5G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상용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우리 정부도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5대 5G 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내년 하반기에 평창 및 광화문 등 주요지역에 5G 시범망을 구축하고 2020년까지 지역별 전략산업과 5G를 융합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2020년 세계 최초 5G 상용서비스 개시를 위해 2019년 상반기 중으로 5G 주파수를 할당할 방침이다.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AR/VR ▲인공지능 비서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재난대응 및 의료 등 5대 융합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5G 핵심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초고속 중심에서 저지연·초연결(무선) 및 지능성·보안성(유선) 분야에서의 연구개발(R&D)를 확대 지원한다. 이동형 기지국, 인빌딩솔루션, 자율주행차 부품, 원격제어솔루션 등 유망품목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내년에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방형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범부처 5G 전략추진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5G 국제공인 시험인증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2022년까지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민관공동으로 약 1조원을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2020~2026년 5G 이동통신 산업 기기 및 장비 수출, 내수 등을 통해 총 427조원의 매출과 국내 통신서비스 부문에서 62조원의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총 87.9조원의 생산유발, 25.7조원의 부가가치, 2026년 1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했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2026년까지 5G 단말시장 세계 시장점유율 및 국제표준특허 경쟁력 1위를 달성하고, 세계 5G 장비시장의 15%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며 "5G는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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