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통신사의 미래는 플랫폼 회사인가. KT도 플랫폼 회사 전환을 선언했다.
2일 KT(www.kt.com 대표 황창규)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그룹 신년 결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황창규 KT 대표<사진>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주문했다. 그는 “KT의 목표가 단순히 1등 통신회사가 아닌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회사, 인터넷TV(IPTV) 시장점유율 1위가 아닌 미디어 소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 회사라면 KT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황 대표는 “통신이라고 하면 이동통신부터 연상하는 현재의 틀에서 벗어나 ‘통신은 곧 혁신기술’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KT는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사람을 이롭게 하는 ‘혁신기술 1등 기업’으로 새롭게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계에 봉착했다고 단념치 말고 사업 성과를 내야한다고 역설했다. KT만의 기업문화 조성에도 힘써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황 대표의 임기는 3년이다. 올해 정기주주총회까지다. 연임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KT의 정기주총은 매년 3월 열렸다.
황 대표는 “3년 전 KT는 하나만 더 잘못돼도 미래가 없을 정도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었지만 지금은 세계가 주목하는 선도 기업으로 변화했다”며 “변화의 기틀이 충분히 마련된 만큼 새로운 도전을 통해 ‘혁신기술 1등 기업’과 같이 새로운 미래를 여는 2017년을 만들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