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KT 이어 2번째 클라우드 보안 인증 획득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네이버의 IT인프라 운영 자회사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KT에 이어 2번째로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NBP는 네이버와 라인 등 계열사의 인프라 운영은 물론 기업 대상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비즈’를 제공 중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BP는 지난 2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심사‧평가를 거쳐 자사 클라우드에 대한 보안인증을 부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우드컴퓨팅 보안인증’은 지난해 4월 미래부에서 발표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정보보호에 관한 기준 고시’ 요건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것으로, 14개 분야 117개 항목에 대한 관리적‧물리적‧기술적 보호조치 이행 점검을 받아야 한다. 국내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보안인증 획득은 필수다. NBP는 지난해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네이버는 클라우드 관련 인력을 대거 확충하는 등 본격적인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보안인증에 앞서 NBP는 최근 국내 최초로 CSA 스타(STAR)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CSA 스타 인증은 국제 표준 인증 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와 국제단체인 클라우드보안협회(CSA)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ISO27001을 받은 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NBP는 검색, 메신저, 동영상 등 네이버, 라인, 스노우의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모두 퍼블릭 클라우드 형태로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만큼, 기술과 운영 역량 면에서는 국내 최고수준”이라며 “NBP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화하게 되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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