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2017년 경영목표를 그룹 매출 10조원 그룹 영업이익 5000억원 달성으로 잡았다. 전년대비 각각 7.9%와 16.3% 성장한 수치다.
KT(www.kt.com 대표 황창규)는 지난 3월31일 경기 분당 KT사옥에서 ‘2017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 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KT 황창규 대표<사진>는 지난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승인받았다. 이 자리는 2기 황창규호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자리다. KT는 그룹사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걸었다. KT의 2016년 그룹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2600억원과 4300억원이다.
황 대표는 “KT그룹의 역량을 모아 플랫폼 사업자로 완벽히 변신하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기술 1등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안전 ▲기업∙공공가치 향상 ‘5대 플랫폼’을 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 또 ‘소통’과 ‘협업’을 기업문화로 체질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대 플랫폼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그룹사가 갖고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과 기술이 필요하다”며 “KT와 그룹사가 플랫폼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교하고 실행력 있는 전략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황 대표는 전임 이석채 대표 사퇴로 지난 2013년 12월부터 KT를 이끌었다. KT의 대표 임기는 3년이다. 1기 황창규호는 KT렌탈과 KT캐피탈을 매각하고 엔서치마케팅을 인수했다. KT CS를 분할 후후앤컴퍼니를 신설했다. KT뮤직은 LG유플러스의 투자를 받아 지니뮤직으로 사명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