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미국 PPP 최종 우승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할 유능한 화이트해커 발굴과 올바른 보안인식 확산을 위해 ‘코드게이트(CODEGATE) 2017’을 오는 1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코드게이트는 전세계 해커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해킹방어대회를 비롯해 글로벌 보안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가장 관심이 높은 국제해킹방어대회에는 84개국, 6240명이 예선에 참여해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부에서는 미국의 PPP팀이 우승해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 3000만원을 수상했다.
세계 유일의 19세 이하 주니어부 대회에서는 오우진(청주 운호고)이, 작년부터 시작한 대학생부는 ‘EIP 0X414A4F55’팀(아주대)이 우승해 각각 미래부장관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코드게이트 2017’에서는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 IT 시큐리티 쇼, 키즈스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오는 13일에는 지난해 미국 CGC(Cyber Grand Challenge)의 운영자 ‘티모시 비다스’ 등이 강연자로 참여하여 해킹자동화와 최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한다. CGC는 미국 국방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지원으로 인공지능 컴퓨터 간 해킹방어대회가 열린 것으로 유명하다.
아울러, 일반인들도 보안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초등생의 코딩실력을 경진하는 키즈스쿨, 정보보안인재와 기업·투자자를 연결해 주는 상담회, 국내외 보안기업들의 제품전시회가 열린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코드게이트 수상자 및 세계 각국의 정보보호전문가들에게 “정부에서 추진중인 지능정보사회로의 도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오늘 수상자들이 세계 최고의 보안인재로 성장해서 정보보호 현장에서 큰 역할을 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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