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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개념 장착한 'MS오피스365' , 얼마나 똑똑해 졌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7-04-17 23: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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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두
유현경 한국MS 오피스 마케팅 총괄 이사
유현경 한국MS 오피스 마케팅 총괄 이사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이제 사람이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정보가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유현경 한국MS 오피스 마케팅 총괄 이사는 "쏟아지는 과정보가 오히려 사람들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오피스365가 비서처럼 필요한 정보만 필터링해 사용자에게 전달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MS는 1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인텔리전스 오피스 365’ 출시에 맞춰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유 이사는 "오늘날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와 정보를 활용한다. 그러나 높은 생산성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더 나은 업무환경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시중에 쏟아지는 정보를 분류하고 해석해주는 인텔리전스가 가장 필요하다. 오피스 365는 이를 위해 진화하고 재창조됐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오피스 365'는 새로운 인텔리전스 기능들이 대거 포함됐다. 어떤 사용자가 어떤 업무 성향을 가지는지, 지금 가장 중요한 업무는 무엇이며 어떤 데이터를 살펴봐야 하는지 스스로 파악하고 자동으로 추천한다.

이러한 인텔리전스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Microsoft Graph)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는 수십억 개의 인터넷 사이트와 수년 간의 검색 로그를 이용해 컨셉 그래프를 만들어 기계와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특히 오피스 365의 파워포인트는 '디자이너'라는 기능이 추가됐다. PPT 첫 화면에 원하는 이미지만 삽입하면 삽입된 이미지의 색상, 패턴 등을 분석해 여러가지 PPT 디자인 탬플릿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PPT 디자인을 고민하는 시간을 절약해 사용자가 컨텐츠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기업용 메신저 기반의 협업 툴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도 새롭게 선보였다. 문서 공유에서부터 공동 작업, 실시간 채팅 및 그룹 회의 등 사용자를 중심으로 필요한 오피스 365의 기능을 모두 모았다.

보안 역시 인공지능 기술이 더해졌다. 오피스 365는 인공지능 기반의 ‘애저 정보 보호(Azure Information Protection)’를 탑재했다. 외부의 위협을 미리 탐지하고 차단, 개인이나 기업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6번째로 오픈한 국내 '오피스 365 데이터센터'도 이날 공개됐다.

유현경 이사는 “오피스를 개발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지난 20여년간 연구해 온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접목해 가장 인텔리전트한 방법으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개인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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