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야심작 쏟아진다…룽투코리아, ‘아이테르’에 주목
- 아이테르, 中·美 개발진 간 협업…글로벌 야심작 국내 출시
- 메탈 API 활용해 아이폰·패드서 극대화된 그래픽 성능 체감
- 천공의성 통한 영웅 육성·관리…액션에 시뮬레이션 재미 더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 다시 유행할까. 다수의 업체들이 액션 RPG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도 출시 대열에 합류했다. 이 회사는 지난 26일, 올 상반기 야심작으로 꼽히는 ‘아이테르: 천공의성’(아이테르)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iOS)에 정식 출시했다.
아이테르(cafe.naver.com/longtuaether)는 온라인게임 'City of Steam(증기의성)'으로 북미, 동남아 등 10여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북미·유럽의 유명 개발진들이 참여한 게임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평균 5년 이상 PC온라인·비디오게임을 만들어 성공시킨 개발자로 구성돼 있다. 개발 단계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메탈 API를 적용해 애플 아이폰에서 보다 극대화된 그래픽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룽투코리아는 아이테르에 대해 모바일게임 최고 수준의 3D그래픽을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유명 게임 ‘맨 오브 스틸’ ‘도타2’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제작한 세계적인 아티스트 작곡가 다니엘 사도스키(Daniel Sadowski)와 손잡고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아이테르에 접속하면 ‘천공의성’을 볼 수 있다. 영웅 캐릭터를 육성,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천공의성 내 다양한 건물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건물마다 영웅 주둔도 가능하다. 주둔 시 영웅의 외형 변화와 능력치 강화 등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에 따른 시뮬레이션 전략 게임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영웅은 3명을 주력으로 육성하면 된다. 관우, 여포 등 삼국지 영웅부터 메두사 등 서양 고전 영웅, 미국 서부 시대 캐릭터, 메카닉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다. 향후 한국형 영웅 이순신이 추가될 예정이다. 아이테르의 경우 개발진이 게임 캐릭터 애니메이션에도 상당한 공을 들여 보는 재미를 추구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아이테르는 다양한 경쟁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던전 몬스터를 소탕하는 PVE 스테이지 모드 부터 경기장, 최강자전 등의 대전(PVP)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용자가 보유한 영웅 중 세 명의 캐릭터를 선택, 팀을 꾸려 경쟁 콘텐츠를 진행하면 된다.
게임 내 영웅들은 ▲차징(밀기) 공격을 담당하는 ‘딜러형’ ▲탱커 역할을 하는 ‘방어형’ ▲원거리 지원 캐릭터 ‘힐러형’으로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각 고유의 스킬(특화 기술)이 존재하며 총 3가지의 스킬(전용, 전술 분노스킬)을 쓸 수 있다. 스킬의 최고 단계라고 할 수 있는 분노스킬(Fury skill)은 더 큰 피해량과 고유의 그래픽 효과를 보여준다. 전투상황에 따라 분노 스킬과 콤보 스킬(전용, 전술 스킬)을 임의로 사용하면서 화끈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액션 RPG의 핵심 재미 요소인 타격감은 룽투코리아가 두 차례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치면서 검증을 받았다. 관련해서 “아이테르의 타격감에 이용자들도 호응을 보인다”고 회사 측은 힘줘 말했다.
아이테르는 이용자가 직접 설계한 요새에서 대전(PVP)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갖추고 있다. 이른바 사용자제작콘텐츠(UGC)다. 이용자가 다양한 유닛과 함정, 포탑 등을 배치하면서 진지방어(디펜스)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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