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삼성 ‘갤럭시노트FE’ vs LG ‘G+’, 시장의 선택은?
7월로 접어든다. 지난주 최대 관심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이후 첫 방미 일정이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만나 사드 배치, 한-미 FTA 재협상 등 매우 민감한 핵심 현안을 다뤄야한다는 점에서 방미 성과에 이목이 집중됐으며, 중국 등 주변국의 관심도 적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한-미 당국이 공유한 주요 현안들은 총론에선 인식을 같이했지만 각론에선 견해차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뚜렷하게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한-미 FTA 재협상 문제는 당분간 우리 경제 산업계에 상당한 현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7개 은행을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을 예고했던 국제 해킹 조직의 협박은 결과적으로 허풍으로 끝났다. 그러나 최근 랜섬웨어 사태에서 보듯 사이버공격이 노골적인 범죄 비즈니스로 확산되는 것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은 시급해 졌다.
LG전자가 6월30일 스마트폰 ‘G6플러스’와 ‘G6 32GB’를 출시한데 이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갤럭시노트FE’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된 유영민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4일 열린다. 앞선 청문회에 비해 주목도는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가계통신비 인하 이슈가 인사 청문에서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GDPR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4차 산업혁명·EU GDPR 개인정보보호 세미나’를 개최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FE’ vs LG전자 ‘G+’, 이번엔? = LG전자가 지난 6월30일 스마트폰 ‘G6플러스’와 ‘G6 32GB’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갤럭시노트FE’를 선보인다. 양사의 대결은 삼성전자의 승리로 대부분 끝났다. 이번은 미묘하다. 갤럭시노트FE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변경 모델. 갤럭시노트7은 폭발 사고로 2개월 만에 판매를 중단했다.
LG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과 ‘갤럭시S8·8플러스’ 출시 지연을 틈타 ‘G6’를 출시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G6플러스와 G6 32GB는 갤럭시S8·8플러스의 기세를 꺾기 위한 제품이다. 갤럭시노트FE로 넘어가는 것도 막아야한다. 연이은 틈새공략이다. 제품명을 변경 새로운 느낌을 줬다. 결과가 주목된다.
◆4일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4일 열린다. 유 후보자에 대한 의혹으로는 자녀들의 LG 계열회사 취업, 부인의 양평 농지 의혹, 부인의 오피스텔 임대료 탈세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번 인사 청문회에서는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유 후보자에 대한 철학과 향후 미래부 운영방안, 전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한 평가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가계통신비 인하 이슈도 이번 인사청문의 핫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방위는 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권영수 LGU+ 부회장 등 통신3사 CEO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와 조성진 LG전자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EU 새 개인정보보호법에 대응하라=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4차 산업혁명·EU GDPR 개인정보보호 세미나’를 개최한다. 유럽연합(EU)은 내년 5월부터 유럽 단일 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도 EU 시민의 개인정보를 한국으로 전송·처리하려면 GDPR 규정에 따라야 한다. 국외이전 등과 관련된 이 규정을 어기게 되면 전세계 연매출 4% 또는 2000만유로 중 높은 과징금을 받게 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학수 서울대 교수가 ‘EU GDPR과 우리 법제의 비교 분석 및 입법수요 도출’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정보주체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 강화를 위한 법 개선과제 ▲빅데이터·인공지능(AI) 시대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법 개선과제 ▲EU GDPR 발효가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보다 강화된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시행=이달부터 보다 강화된 ‘확률형 게임 아이템’ 자율규제가 시행된다. 당초 자율규제에선 아이템 확률을 구간별(1~10%, 10~50% 등)로 뭉뚱그려 표시하는 선에 그쳐 실효성 측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시행되는 자율규제는 게임사가 확률형 아이템 명칭과 등급을 모두 표시하고 제공 수나 제공 기간이 한정되는 경우까지 모두 알려야 한다. 확률형 유료 아이템의 결과물 구성이 바뀌면 사전 공지도 준수해야 한다. 확률형 아이템은 대박을 노릴 수 있는 아이템을 통해 결제 유도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행성 논란까지 제기된 수익모델이다. 이용자들이 게임업계를 불신하게 된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업계가 자율규제 실효성 측면에서 기존과 다른 평가를 받을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 워크숍=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은 5일부터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총괄하는 워크숍을 강원도 웰리힐리파크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기조연설로 LG디스플레이 윤수영 상무, 스트래티직비즈니스인사이트(Strategic Business Insights) 남태형 대표, UNIST 김학선 교수가 나서 미래 디스플레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다. 더불어 전략 대토론회를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방향성과 성장 가능성을 공유한다.
◆시높시스, 제우스 회장 방한=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lectronic Design Automation, EDA) 시장 1위인 시높시스 아트 드 제우스 최고경영자(CEO)가 7일 방한한다. 현재 시높시스는 EDA 툴에서 벗어나 SW 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했으며 한국 법인인 시높시스코리아는 2015년 본사 직속 사무소로 승격한 이후 인력을 200명대 중반까지 늘리고 경기도 판교에 사무실을 더 만들었다. 제우스 CEO는 방한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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