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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EMC, 국내 조직통합 후 첫 대규모 행사... “모든 분야서 넘버원” 자신감

신현석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등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비즈니스에서 어떤 분야든 넘버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저희를 선택하도록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입니다” (데이비드 웹스터 델 EMC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델 EMC 포럼 2017’에서 데이비드 웹스터 델 EMC 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모든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여러분들의 변신을 돕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델 EMC 포럼 2017’ 행사는 델과 EMC 두 회사 조직이 국내에서 조직 통합을 완료한 후 갖는 첫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약 4700 여명의 IT 업계 관계자와 고객들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경진 델 EMC 본사 수석 부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옵션이 아니다.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소리 높였다. 특히 데이비드 웹스터 사장은 ‘최고’, ‘넘버원’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그는 “고객과 파트너사들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런 사업적 포트폴리오는 업계 최고”라고 말했다.

웹스터 사장은 최근 델 EMC의 조사를 인용해 “전 세계 기업 중 오직 5%만이 디지털 혁신을 달성했는데, 이 기업들은 기존 기업보다 매출 초과 달성 확률이 2배, 일을 끝내는 속도는 3배 더 높았다”며 디지털 변환을 한 고객사의 비즈니스 상 이점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초청연설을 한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전무는 “현재 공급 중인 16TB SSD보다 향상된 32TB SAS SSD(Solid State Drive)가 올해 말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부터는 NVMe(Non Volatile Memory Express)시대로 넘어갈 것”이라며 “NVMe는 여러 업체들이 모여 낸드 플래시에 최적화되도록 만든 표준 규격으로, 낸드플래시 성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전무는 “단기적으로는 SAS도 기존 12G에서 24G로 기존 제품보다 2배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전 기조연설 후 오후 트랙에서는 델 EMC 및 델 테크놀로지스 계열사를 비롯한 엔터프라이즈 업계 리더 기업들이 함께 참여한 25개의 세션이 펼쳐졌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모던 인프라’, ‘하이퍼 컨버지드 시스템’, ‘클라우드’, ‘워크포스 트랜스포메이션’ 등 5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됐다. 클라우드와 IoT,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과 관련한 다양한 최신 트렌드 및 기술이 소개됐다.

이번 행사에서 델은 별도의 전시 공간을 통해 세계 최초 8K UHD 모니터인 ‘델 울트라샤프 32인치 8K 모니터’를 비롯해 ‘에일리언웨어 25인치 게이밍 모니터’, 신개념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제품 ‘델 캔버스 27’ 등 올해 CES와 컴퓨텍스(Computex)에서 각종 디자인상을 휩쓴 혁신적인 PC 및 주변기기를 선보였다.

이번 포럼에는 델 테크놀로지스 계열사인 VM웨어를 비롯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시스코, 브로케이드, 스플렁크 등 다양한 글로벌 협력사는 물론, 델 EMC의 총판사인 대원 CTS, 코오롱베니트, 에스씨지솔루션즈 등 총 30개 국내외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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