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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바람불까…삼성전자-통신사, 경쟁 ‘시동’

윤상호
- 9월7일부터 14일까지 예판…역대 최다 체험존 운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경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다 체험존을 열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도 체험경쟁에 가세했다. 예약판매는 오는 9월7일부터 14일까지다. 업계는 갤럭시노트8의 흥행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초초한 마음으로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27일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전국 핫플레이스 80여곳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열었다고 밝혔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갤럭시노트8 체험공간이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반포 파미스테이션,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몰, 부산역, 동대구역, 대전역 등 유동 인구 밀집지역과 백화점, 아웃렛 등에서 갤럭시노트8을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0월까지 극장가, 대학가 등 갤럭시 스튜디오를 120여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8은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서 첫 선을 보였다. ▲6.3인치 18.5대 9 화면비 초고화질(QHD플러스, 1440*2960)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아물레드)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듀얼 광학식손떨림방지(OIS) 카메라 ▲방수방진(IP68) S펜 등이 특징이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이 갤럭시노트8의 3개 특징을 맞춤형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에 구축한 모바일 전문 매장 3800여곳 S존에도 갤럭시노트8을 전시한다. 온라인 체험존 ‘갤럭시 온라인 스튜디오’도 만들었다.

갤럭시노트8은 저장용량 기준 64GB와 256GB 2종을 국내 시판한다. 삼성전자는 예약구매자에게 모델별로 각각 선물을 준다. 64GB는 삼성전자 정품 액세서리 10만원 할인쿠폰, 256GB AKG 블루투스 스피커 또는 휴대용 프린터 네모닉을 선택할 수 있다. 9월까지 개통하면 액정이 망가졌을때 수리비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1200여개 공식인증매장을 체험존으로 꾸몄다. KT는 900여개 KT S존 매장을 LG유플러스는 500여개 매장을 갤럭시노트8에 내놨다. 통신사의 예약판매는 오는 9월7일부터 14일까지다. 예약구매자 개통은 15일부터 이뤄진다.

SK텔레콤은 T월드다이렉트를 통한 예약구매자에게 ▲스타벅스 텀블러 및 음료 쿠폰 ▲트로이카 볼펜 세트 ▲대용량 보조배터리 ▲고릴라 글래스 케이스 중 1개를 증정한다. 액정보호필름(2매)은 기본 제공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 사은품을 정하지 못했다.

한편 갤럭시노트8의 흥행은 경쟁사에겐 재앙이다. 고가폰을 2개씩 사는 사람은 드물다. LG전자와 애플이 9월 고가폰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고정팬이 있는 애플보다 명확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LG전자가 걱정이 크다. LG전자는 오는 8월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V30’을 공개한다. 출시일은 갤럭시노트8과 겹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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