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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주사 엔엑스씨, 코빗 인수…“가상통화 발전 염두”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가 국내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Korbit)을 인수했다.

26일 엔엑스씨(NXC)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코빗 주식 12만5000주(지분율 65.19%)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분 취득 금액은 912억5000만원이다. 기존 취득한 코빗 주식을 포함하면 총 13만6228주(지분율 65.19%)를 확보하게 된다.

코빗은 2013년 7월 설립됐으며 빗썸, 코인원과 함께 국내 3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꼽힌다.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와 함께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식, 리플 등의 가상화폐 거래를 취급하고 있다.

공시된 재무상황에 따르면 코빗은 올해 매출 7억3100만원에 순손실 7억8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전년대비 매출은 8배 가량 늘고 순손실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외부에 내세울만한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넥슨은 코빗 인수 관련해 엔엑스씨 입장을 전하면서 가상화폐 사업 직접 진출엔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엔엑스씨는 가치 있는 디지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왔으며, 가상통화(암호화화폐)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코빗 인수를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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